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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와 문화-기타노 다께시의 영화에 나타난 관념들

저작시기 2007.04 |등록일 2009.01.04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13페이지 | 가격 2,500원

소개글

일본영화와 문화에 관련된 내용을 서술

특히 기타노다케시의 영화를 예로 듬

목차

일본영화와 문화
- 기타노 다께시의 영화에 나타난 관념들 : 죽음·선악·길

1. 나와 일본
2. 전통의 상실
3. 일본영화사 소략과 기타노 다께시에 대한 평가
⑴ `최초`의 영화, `최초`의 슈퍼스타, `최초`의 영화사
⑵ 스튜디오 시스템의 장인들
⑶ 뉴웨이브의 실험정신과 주제의식
⑷ 영화에 있어서 일본적인 것? - 인접장르와의 조우
4. 길 위에서의 마지막 유희 - 하나비(불꽃놀이) : 새로운 관념들?
5. 새로운 창조로서 전통의 재현을 위해

본문내용

1. 나와 일본

품평하기조차 초라한 개인적 독서사는 오로지 그림인 서너살 무렵의 그림책을 제외하면 초등학교 시절의 만화책과 위인전 전집류로 소급할 수 있을 성싶다. 물론 만화로 된 위인전도 있었을 터여서 양자간의 구분을 명확히 한다는 것이 어쩌면 희미한 기억의 불확실성만큼이나 우스운 짓일지도 모르지만, 그나마 희미한 기억에 기대어도 만화책과 위인전을 읽었던 동기는 판이하게 달랐던 게 사실이다. 가령 만화책은 그야말로 호기심에 분(紛)하고 재미에 발(勃)한 자발적 본성과 유아적 미의식이 결합하며 나타난 유년기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면, 위인전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그러나 강제된 독서의 전형이었다. 물론 위인전 한 질을 어머니의 기대만큼 읽지 않는 것에 대한 타박의 주요 골자가 “거금 ○○원이나 하는 책을 읽지 않는다.”였던 점을 상기하면 위인전 구입이 오로지 자식의 지적향상만을 위했던 것은 아니었음도 - 이런 저런 직업을 전전하다 책장사를 새로 시작한 막내고모의 반협박조의 권유에 못 이겨 구입했던 게 억울하기도 했을 터, 지극히 현실적인 어머니로서는 거금 ○○원에 해당하는 본전이라도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등 - 분명하지만.
초반부터 이야기가 옆길로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사는 이상에서 각설하고, 독서사로 돌아가면 어찌되었건 그렇게 시작된 양갈래의 독서 양태는 한쪽에서는 자발성을 바탕으로 흥미와 재미를 추구한 독서(篤書)가 옹골차게 진행되어 5, 6학년 무렵에는 나름대로 동네 만화방을 일갈(一喝)하는 경지에 이르렀던 반면, 강제로 시작되어 감시로 진행된 이순신, 세종대왕의 치적과 뉴턴,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에 대한 반대편의 독서는 별반 진척을 보이지 않게 되었고, 어머니의 감시마저 점차 시들해진 후로는 그나마도 찬밥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이는 전적으로 강제와 감시를 벗어나 자율과 창조를 추구하는 보편적 인간 본성의 발현이기도 하였겠지만, 까탈스러운 개인적 성정(性情)도 깊이 개입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가령 (짧은 공부와 얄팍한 인간 교류를 통해서 체득한 바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삶을 짧은 글과 피상적인 말로 설명(explanation)하는 것은 삶의 미묘한 켜들을 들추어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예의 오해와 편견을 재생산해낼 뿐이라는 작금의 인식을 유년기에 체득했을리는 만무하지만, 그 기원쯤으로 드러났다고 할 수도 있을 테다. 그리하여 만화책에 대한 탐독과 위인전에 대한 무관심으로 요할 수 있는 유년기의 독서 양태는 중학교 진학 후에도 지속되었고 턱밑의 솜털이 제법 거뭇하게 나기 시작한 1, 2학년에는 격주로 발행되는 만화잡지 구입을 위해 동지(同志)들과 계를 만들어 꾸준한 독서를 지속하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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