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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공사상

저작시기 2009.12 |등록일 2009.12.27 | 최종수정일 2016.12.09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불교의 공사상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목차

1) 어원과 의미
2) 원시·부파불교의 공
3) 공사상의 전개
4) 중관학파의 공
5) 유가행파의 공
6) 중국불교의 공
7) 공관의 의의

본문내용

일상적인 어감에서“모든 것은 공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음, 온갖 경험적인 사물이나 사건이 공허하여 덧없음을 뜻하며, 존재론적으로나 가치론적으로는 모든 술어나 속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교 입장에서 이 부정은 단순히 소극적인 허무가 아니라 오히려 모든 술어나 속성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절대적인 존재방식을 적극적으로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자로 공(空)이라는 말이 이렇게 철학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띠게 된 것은, 인도불교에서 사용되고 있던‘슌야’라는 말이 중국에서 공이라는 말로 번역되고 난 뒤의 일이다.
인도에서는 이 말이 일찍이 원시불교시대에도 사용되고 있었으나, 서력 기원 전후에 일어난 대승불교는 그 근본적 입장을 표시하는 중요한 개념으로서 공을 내세우게 되었는데 이후 대승불교뿐 아니라 불교 전체가 공의 사상을 기반으로 삼는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은 중국을 비롯한 한역(漢譯) 불교권에서도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1) 어원과 의미
일반적으로 공의 산스크리트 원어라고 간주되는 슌야의 어근은‘슈비’라고 생각되는데‘부풀다’는 의미이고, 동시에 가운데가 텅 비게 된 것을 의미한다. 즉 외견상으로는 사물이 형성되어 부풀어 오르더라도 내면적으로는 공허하여 내실이 수반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소위 제로(0)를 발견했던 인도 수학에서 그 제로를‘슌야’라고 불렀으나, 이 제로도 단순히 비존재나 결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불교가 이 말을 끌어들여 사용할 때도 그것은 강한 부정의 표현인 동시에 구극의 진실성을 적극적으로 시사하는 것으로서, 소위 부정을 통한 긍정, 상대를 부정함으로써 절대 직관을 의도하고 있다. 그것은 우파니샤드 철학 이래 절대는‘아니다 아니다’(neti neti)에 의해서만 인식된다고 하는 사상과도 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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