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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학-<원형의 전설> 서평

저작시기 2005.12 | 등록일 2009.10.31 한글파일 한컴오피스 (hwp) | 4페이지 | 가격 500원

소개글

장용학의 <원형의 전설>을 근친상간의 모티브와 관념성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서평입니다. 첫부분은 <원형의 전설>만 읽고 나서 쓴 감상문이고, 두번째 부분은 윤상기 씨가 쓴 `<용학 소설에 나타난 관념성의 근본문제에 대하여>란 논문을 읽고 다시 쓴 내용입니다.

목차

<원형의 전설>-근친상간의 모티브

장용학-관념성의 문제

본문내용

일단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상당히 관념적이고, 좀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금지와 죄와 신을 넘어서 제 4차원, 인간을 산다고 말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다. 금지와 죄는 근친상간이라는 모티브와 연결시켜 이해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신이란 키워드가 가진 의미는 무엇인가. 카인과 그의 여동생 아다의 이야기가 잠깐 나오기는 하지만 <사반의 십자가>나 <사람의 아들>처럼 신과 인간의 이야기가 중요한 상징으로 쓰인 것도 아니고, 카인과 아다의 이야기는 정말 스쳐지나가는 것뿐 성경을 읽지 않은 나 같은 사람은 그 이야기가 뭔지도 알 수 없는 이야기였다. 내가 성경을 읽었다면 이렇게 스쳐지나가는 부분만 보고도 신이란 키워드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을 텐데 애초에 그걸 알지 못하니 여기서 신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이 소설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근친상간의 모티브이다. 털보영감이 첩의 딸인 윤희를 강간하는 것, 오택부가 자신의 동생인 오기미를 강간하고 임신시킨 것, 그렇게 해서 태어난 이장이 다시 자기 동생인 안지야와 결혼하는 것. 근친상간의 결과로 태어난 이장이 다시 근친상간을 한다는 아이러니, 그건 마치 역사의 수레바퀴가 한 바퀴 돌았다는 느낌을 줬다. 이장은 근친상간을 한 털보영감과 오택부를 죽였다. 오택부는 이장 자신의 손으로 죽인 것은 아니지만 이장이 그를 죽음으로 유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정작 자기 자신은 근친상간의 죄를 범했다. 이 대목에서 ‘이것은 모순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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