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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염색체의 비밀

저작시기 2009.04 |등록일 2009.05.28 한글파일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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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자는 말을 듣지 않고, 여자는 지도를 읽지 못한다. 남자는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으면서 해결책을 제시해주려 하지만 여자는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란다. 남자는 상대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고 느낄 때, 여자는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마음이 움직인다. 남자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반면, 여자는 이해해주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이 외에도 남녀의 차이에 대한 얘기는 수없이 많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다룬 책도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었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는 과학 철학 문학 등 많은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다뤄졌고 때로는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 그것은 사회의 문화에서 비롯된 것일까? 혹은 선천적으로 그러한 유전적 특성을 지니기 때문일까? 어쩌면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유전자로부터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X염색체에 대한 비밀이 풀렸다.

인간은 모두 23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으며, 이 중 1~22번의 ‘상염색체’는 크기와 모양이 같은 것끼리 짝을 이뤄 유전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며 남녀 모두 동일하게 갖고 있다.
그러나 23번째 염색체인 성 염색체는 남성과 여성이 다르게 갖고 있다. 여성의 경우 다른 염색체와 같이 동일한 한 쌍이 존재하지만, 남성은 크기가 훨씬 작고 구조가 완전히 다른 염색체와 쌍을 이룬다.

이 염색체는 과학자들에 의해 ‘의미를 모르겠다’는 뜻의 X염색체로 불리기 시작했다. 남성만 갖고 있는 ‘또 다른 한 쪽’은 이와 상응하는 Y염색체로 일컬어진다. 상대적으로 작은 Y염색체 유전자 염기서열이 완전 해독되고, 이어서 X 염색체에 대한 염기서열을 해독하는 연구가 시행되고 2005년 완전 해독되었다. 연구결과에서 Y염색체는 성을 결정하는 SRY유전자(Y염색체 상의 성-결정 부위, Sex-determining region on the Y Chromosome) 외에 사실상 중요 유전자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즉, 남녀 차이의 열쇠는 X염색체에 있는 것이다. 연구 결과 X, Y염색체의 크기는 다르지만 비슷한 패턴을 지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이 본래 동일한 염색체였다는 이전의 가설을 확인해준 셈이다. 사실 X염색체는 Y염색체보다 훨씬 크고 유전자 수도 더 많다.

참고 자료

<Science Daily> 2009년 4월 26일
<한국일보 2005-03-23(X염색체 `아들에만 혈우병 유전` 답 찾았다), 한국경제 2005-03-18([천자칼럼] X염색체)>

참고자료: Bachtrog D, Jensen JD, Zhang Z. Accelerated Adaptive Evolution on a Newly Formed X Chromosome. PLoS Biology, 2009; 7 (4): e82 DOI: 10.1371/journal.pbio.100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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