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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문학과 문학관

저작시기 2006.04 |등록일 2008.09.09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7페이지 | 가격 2,500원

소개글

조선조 선조 무렵의 시인 이달(李達)은 최경창(崔慶昌, 1539~1583), 백광훈(白光勳, 1537~1582)과 더불어 우리나라 한시사상(漢詩史上) 시단의 작풍(作風)을 전대의 송시풍(宋詩風)에서 당시풍(唐詩風)으로 일대 쇄신케 하였다는 평을 받은 삼당시인(三唐詩人) 중의 한 사람이다. 이들은 모두 박순(朴淳)에게서 공부를 한 사람들로 근체시의 형식이 완비되었던 당(唐)나라 때의 시풍을 좇아 시를 지었던 사람들로, 사변적이고 주리적인 송시풍을 배격하고 인정주의적인 당시풍을 주로 하려는 경향을 띠었다. 또한 정서면을 중시하며 좀 더 낭만적인이고 풍류적인 시를 쓰려고 했으며, 성조(聲調) 감각을 중시했다. 이들 세 사람 중에서 당풍을 가장 잘 살려서 시를 지었다는 평을 받았던 이달이 삼당시인의 우두머리로 불려진다.

목차

서론

본론
1. 이달의 생애

2. 이달 시에 나타난 정신세계
(1) 한정과 고절
(2) 풍류와 기속

3. 이달 시에 나타난 시적형상화 방식
(1) 시어(詩語)를 다루는 기술적 측면
(2) 대상(對象)을 다루는 기법적 측면
(3) 당풍(唐風)에서 체득한 표현기법들

결론

본문내용

. 이달 시에 나타난 정신세계

(1) 한정과 고절

현실에서 뜻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 했던 이달은 속세, 인간사의 바깥쪽에 자주 눈을 돌린다. 이달이 눈길을 주는 곳은 외지고 적막한 곳이며 시인은 그러한 대상물들이 어우러지는 한정에 쓸쓸히 젖는다. 이 세상에서 득의하게 이룰 것이 없는 그는 모든 대상물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다. 그래서 그의 시에 드러나는 정서는 한가로움의 여유를 지닐 수 있다. 임경(任璟)이 『현호쇄담』에서 우리나라의 시인들을 평하면서, 이달을 두고 “가을 물 연꽃 바람에 기대어 절로 웃음이라” 한 것은 이달 시에 전반적으로 드러나는 이와 같은 한정을 염두에 둔 것이라 볼 수 있다. 가을 물에 연꽃의 맑은 자태가 상쾌한 바람에 웃고 있는 정경을 생각하게 하는 조용하고 한가로우며 맑음이 이달 시의 전체적인 인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달 시에 그려지는 한정(閑情)의 바탕에는 현실에서 득의를 꿈꿀 수 없다는 회한에서 오는 쓸쓸함이 깊숙이 깔려있는 것이 감지된다. 이달의 시를 두고 허균, 남용익 등 제 비평가들이 ‘고절(孤絶)’이라 평하기도 하였거니와, 이달의 시에는 여유로운 한정의 저 깊은 바닥에는 외로움의 정서가 처절할 정도로 스며있는 시가 대부분이다. 이달의 시를 가리켜 ‘고절’로 평가 하는 것은 그의 시에 드러나는 한가로우면서도 끝없이 적막한 정감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오율『영월도중』, 오율『양양도』, 칠율『조령문두견』,오율『상강릉양명부』, 칠율『구성증임명부식』, 칠절『파산망고죽장』, 칠절『산행관외작』, 오율『무장도중』등의 시는 이달의 시가 지니는 고절의 풍격을 잘 드러내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달은 서얼 출신 이라는 신분상의 굴레를 쓰고 살았고, 그의 삶은 언제나 질시와 냉대 속에서 고단하고 외로운 것이었다.그의 인생은 안온하게 의지 할 곳 없이 고달프게 떠도는 나그네와 같은 것이었다. 다음에 보이는 오율『무장도중』은 그러한 그의 인생의 한 단면을 잘 드러낸다.

참고 자료

* 김성기, 「이달의 학당(學唐)과 그 시 세계」
* 전관수, 「손곡 이달 시의 시적 형상화 방식에 대하여」
* 최경환, 「정경(情景) 결합양식과 이달 시의 당시풍적 성격」
* 허경진, 『蓀谷 李達 硏究』, 원주학술총서 제 3권
* 허경진, 韓國의 漢詩9『蓀谷 李達 詩選』, 평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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