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오정희 옛우물

저작시기 2008.03 | 등록일 2008.07.16 워드파일 MS 워드 (doc) | 5페이지 | 가격 900원

소개글

페미니즘 문학으로 알려진 오정희씨의 옛우물을 페미니즘 시각으로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과
읽고 난 후의 저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작성한 리포트입니다.
단순히 책에 대한 줄거리보다는 저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고 작가의 의도를 살펴본 후
이 책이 얼마나 페미니즘에 포커스를 두고 얘기하는 가에 집중하고 그것에 대해 논하였습니다.
총 5장이며 서평용으로 좋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으로 페미니즘 소설에 관심을 가져 선뜻 읽은 책이 바로 오정희 씨의 <옛우물>이다. 예전에는 페미니즘 하면 구구절절 여자의 일생에 관한 것, 여자가 불 보듯 뻔한 수동적이고 매사에 인생관이 없는 인물로 비추어지는 장면으로 내 머릿속에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 왔다. 물론 페미니즘을 접하기 이전에 나의 생각이자 대중들의 인식도 그렇다고 분명 지을 수 있다 확신한다. 하지만 옛 우물을 읽고 내 생각에 변화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옛 우물은 마흔 다섯 살이 되는 주인공의 생일을 시초로 얘기가 시작된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옛 우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여 사건이 전개되는 내용이 나에게 흥미를 이끈 것은 단순히 지은이의 이야기 소재에 신선함을 느낀 것은 아니다.
작은 지방 도시에 살면서 은행에 부장으로 근무하는 남편과 어린 아들을 둔 가정주부인 주인공은 가족을 위해 온갖 가사 일을 하고, TV와 일간지로 세상 소식을 접하고, 가끔 학교 자모회에 참석하고, 쑥탕에 가고, 자원 봉사를 하고, 여름이면 바캉스 갈 계획을 세우는, 여느 사람과 다름없는 평범한 중년 주부이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그런 틀에 박힌 일상에서 텅 빈 공허감을 느끼게 된다. 이 사회에 익숙한 관습과 질서와 관계로부터의 일탈을 추구한 그녀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우리 사회는 여자는 남편 뒷바라지를 하고 아이를 잘 키우면 된다는 남성 중심주의 사회제도에 기초하고 있다. 불륜의 관계에서부터 그의 죽음까지 주인공의 행태는 그런 관습이 갖는 역겨움과 치욕으로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침이다.
남성 중심의 가정에서 여자는 한 인간 존재로서의 자신의 타자를 잃어 버리고 사는 것에 불과하다. 그는 주인공이 잃어 버린, 그러면서 한 인간 존재로서의 주인공의 완전성을 구유할 수 있는 타자이다. 그의 죽음 소식을 접하고 거울을 보는 순간 오랜 세월 길들여진 관습과 관행이 한 순간에 깨진 얼굴을 마주 대하게 되는 것은 그런 타자의 상실 때문이다. 곧 ‘깨진 얼굴’은 남성 중심의 제도의 모순을 깨닫고 그 틀로부터 일탈하여 잃어 버린 타자를 찾으려는 나의 또 다른 욕망의 얼굴을 상징한다.

참고 자료

없음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