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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교육개론]여성으로서의 나의 삶에 대하여

저작시기 2008.04 |등록일 2008.04.06 한글파일한글 (hwp) | 1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여성교육론을 공부하며, 여성으로서의 나의 삶에 대하여 논해본 글이다.
"나는 여성으로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며,
내 자신에 대한 회고이고, 다짐이며, 현재의 모습을 정리해 보았다.
나에 대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의문을 제기해 봄으로써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를 고민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기에,
다른 이들의 이와 같은 자기 성찰에 미약하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무척 엄하셨던 부모님 슬하에서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왕년에 동네를 주름잡으며, 한 주먹 하셨다던 아버지는 내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말싸움이든 몸싸움이든 지고 오는 꼴을 못 보셨다. 그래서 당신의 딸이 다소곳하고, 얌전하길 바라는 여느 집과는 달리 나는 남자아이 못지않은 씩씩하고, 늠름한 여자 아이로 자라났다. 혹여 나보다도 덩치가 훨씬 큰 남자아이와 싸움이 붙어 힘으로 이기지 못할 거 같거들랑 “연필로 찍으란 말이야!”라고 하시던 아버지셨다. 다행스럽게도 나의 학창시절에서 그런 대형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아직도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면 남자아이를 개패고 다니듯 하던 나를 놀리곤 한다. 그리고 주변정리가 깔끔하시기로 소문난 어머니는 내가 모든 면에서 당신과 같이 어디서나 당차고 똑 부러지는 딸이 되어주길 바라셨다. 그런 나를 향한 부모님의 기대가 부담스럽고, 행여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그렇기에 지금까지 나는 ‘누구보다 씩씩하고, 늠름하고, 당차며, 똑 부러지는 여자’로써의 삶을 살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나 같은 언니를 둔 3살 터울의 여동생은 흔히 말하는 ‘천상여자’ 과에 속하는 다소곳하고, 얌전하며, 새침하고, 예쁜 아이이다. 어느새 나와 여동생 간에 이런 대조적인 모습이 두드러지는가 싶더니 세월이 흐르면서 서로 완전히 다른 이미지의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어딜 가나 “어쩜 자매가 완전 딴판이네.”라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게 되었다. 내심 나도 여자라고 ‘예쁘다. 참하다.’는 소릴 듣고 싶었나 보다. ‘같은 딸인데도 부모님은 우리를 왜 이렇게 전혀 딴판으로 키우신 거야?’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울컥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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