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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내전과 소년병을 통해 본 전쟁의 참혹성

저작시기 2007.09 |등록일 2008.04.03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아프리카엔 20만 명의 소년 병사들이 있다고 한다. 소년병들의 모습은 전쟁의 참혹함의 끝을 느끼게 해준다. 가장 순수해야 할 어린이들이 참혹함의 극단에 놓여 있는 것을 보며 우리는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그들이 주장하는 ‘전쟁의 정당성’에 대해 의심을 품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시에라리온에서 일어난 내전과 시에라리온 내전에 동원 되었던 소년병의 실태, 그리고 그 소년병들의 현재의 삶을 돌아보며 전쟁의 참혹성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목차

1.서론
2.본론
2-1. 시에라리온 내전
2-2.소년병
ⅰ.소년병의 정의
ⅱ.왜 소년병인가?
ⅲ. 시에라리온 내전에 동원 됐던 소년병
ⅳ. 시에라리온 내전 종식 5년, ‘현재’의 소년병
2-3. 대책
3.결론

본문내용

“그들은 뉴스에서 학살장면을 보고 불쌍하다고 말할 거에요. 그리곤 다시 저녁을 먹겠죠.”
영화 호텔르완다에서 르완다내전의 참상을 보도한 백인기자가 구원의 손길을 기대하는 주인공 흑인한테 하는 말이다. 나는 이 장면을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이 말은 잔인하지만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일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 아프리카 수단 서부에 위치한 다르푸르에서는 지난 3년간 20만 명 이상의 사망자와 2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한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아침을 먹고 학교에 혹은 직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일상을 보내고 있던 3년 동안 그 곳에선 20만 명의 사람이 무자비하게 죽어간 것이다. 어떤 말로도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는 없다.
가장 전쟁의 참혹성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싶었다.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전쟁의 필연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이것들을 보면서도 전쟁을 계속 하겠느냐고 묻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아이들이었다.
아무 죄도 없고,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은 하얀 종이 같다. 이 하얀 종이를 어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새빨간 피로 물들였다.
전쟁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가치관이 확고한 어른들에게도 그렇다. 아직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확립되기도 전의 아이들에게 살인과 강간 마약을 가르치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가.
소년병의 자료를 검색하면서 가느다란 몸으로 자기만한 총을 든 아이들의 사진과 상처와 피로 얼룩진 아이들의 사진을 많이 봤다. 그들에게 전쟁은 몸에도 마음에도 지울 수 없는 흉터를 남겼다. 몸의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 차차 흐려지겠지만 그들의 마음에 남은 흉터는 어찌 할 것인가?
그들에게 수류탄이 아닌 펜을 들게 하고, 총이 아닌 책가방을 들게 하고, 칼이 아닌 장난감을 들게 하고 싶다.
더 좋은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나이 대의 소년이라면 으레 겪었어야 할 일들을 겪게 해주고 싶다.
하지만 전쟁이 멈추지 않는 한 어린아이들이 전쟁 무기로 이용되는 일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살아 있는 한 전쟁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희망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희망을 버리면 살아 있어도 죽은 거나 다름없지. 네가 바라는 생명수가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만,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서도 남을 위해 눈물을 흘려야 한다. 어떤 지독한 일을 겪을지라도 타인과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려서는 안된다.”
황석영이 쓴 바리데기의 한 부분이다. 우리가 지금 당장 모든 일을 멈추고 아프리카 내전의 중심으로 뛰어들어 직접 그 아이들을 보담아 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향을 모색해야 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 희망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다시 아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야’ ‘내일은 전쟁이 멈추겠지’ 와 같은 너무나 꿈만 같은 이야기일지라도.
너무 이상주의적인 말을 늘어놓은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이상주의적인 생각이 세상을 타락의 구렁텅이로 빠트리지 않고 발전시켜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패자부활전은 있다.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싶다. 끔찍했던 지난날들은 잊게 하고 다시 시작 할 기회를 마련 해주고 싶다.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 전쟁 속에 희생당하고 있을 모든 소년 병사들을, 그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참고 자료

오쓰카 가즈오, <세계의 분쟁 바로보기> 다시, 2004
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푸른숲, 2005
시에라리온 내전 용어사전, http://terms.naver.com/item.nhn?dirId=700&docId=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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