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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론의 동전한닢 독후감

저작시기 2007.11 |등록일 2008.03.29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500원

소개글

카론의 동전한닢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오늘 날 한국은 어떤가. 진보성향의 정부가 집권한 게 1998년 이후다. 30여 년 간 강력히 추진되어 오던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의 열기가 식어들기 시작했다. ‘성장을 바탕으로 한 분배’라고 표방하고 있지만 전체 관점에서 보면 분배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점차 떨어지고 있으며 성장엔진의 강력한 가동음향도 낮아지고 있다. 단지 성장률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기업가 정신이 허약해지고 있으며 기업 전반에 활력이 사라지고 있음을 절감할 수 있다. 창업자의 2세, 3세들은 온실 속에서 자라 오너쉽을 물러 받아도 제 몫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치열한 창업정신을 가진 젊은이들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일부 청년 창업자들은 ‘벤처 광풍’이 불 때 머니 게임에 몰두한 나머지 제대로 된 창업문화를 이 땅에 심지 못했다.
시장 경제의 기본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처럼 상황에서 한국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야 하나. 더욱이 언젠가 남북통일을 이루면 그 엄청난 ‘통일비용’을 마련하려면 국부를 어떻게 축적해야 하나. 이 물음에 대한 해결책을 시원하게 밝혀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그동안 읽기 쉬운 대중용 경제학 서적인 ‘열보다 더 큰 아홉’ ‘나무 뒤에 숨은 사람’ 등을 펴낸 정 교수가 쓴 또 하나의 역작이다. 어려운 경제이론을 읽기 쉽게, 흥미진진하게 쓴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저자의 깊은 내공이 없어서는 이루기 힘든 일이다. 그러기에 대중용 경제서적을 쓰는 것은 경제학자 가운데서도 상당한 내공을 쌓은 분들이 시도하는 일이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선진국에서도 그렇다.
이 책은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을 위한 안내서 역할을 하기에 적합하다. 책 제목부터 풀이해보자. 카론(Char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승길의 늙은 뱃사공 이름이다. 그는 바닥이 없는 소가죽 배로 혼령들을 저 세상으로 실어 나른다. 그 작업은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동전 한 닢이라도 받지 않으면 배를 태워주지 않는다. 때문에 고대 그리스인들은 망자(亡者)의 입에 동전을 물렸다고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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