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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학의 요한시집 분석

저작시기 2005.04 |등록일 2008.03.20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2,500원

소개글

<요한 시집>은 관념적이라고 인식되는 장용학의 소설들 가운데서도 가장 구조적이며 체계적이라 불리우는 소설이다. 본고에서는 요한 시집을 중심으로 요한 시집에 나타난 자유와 일탈의 모습을 알아보고자 한다. (일탈과 파시즘의 극복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음)

목차

서론

본론


1) 비정상적인 서사구조

2)토끼 우화와 자유

3)중심의 해체

결론

본문내용

말하자면 동호가 누혜의 어머니를 찾아간 장면이 포로 수용소에서의 누혜의 죽음(과거)을 감싸고 있고 다시 토끼의 우화가 그것을 감싸고 있다. 따라서 서사구조적 핵심은 포로수용소에서의 누혜의 죽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하>부분의 누혜의 유서와 동호의 누혜 어머니 찾아감은 둘로 나뉘어서 전자는 <중>부분에, 후자는 <상>부분에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현실 - 과거 - 현실의 구조를 보이면서 과거의 사건에 작품의 핵심이 있음을 표출한다고 하겠다.
또한 현실와 과거의 상반되는 서사구조를 보이고 있다. 현실- 과거 - 현실의 구조와 현실vs 과거의 이중구조로 되어있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과 과거를 대비적으로 놓고 바라본다는 것은(그리고 현실과 과거를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각각 비판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결코 만족할 만한 상태에 있지 않거나 그러한 비전이 제시되지 않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거기에도 하나의 생성은 있는 것이다. 하나의 세계가 이루어지는 것이고, 역사가 생겨진다.
‘어느 생성이 여물어 가는 열매인가? 밤이 낮이 되는 박명(薄明)과 낮이 밤이 되는 박명과......
어느 역사가 창조의 길이고, 어느 역사가 멸망의 길인가?
어떻게 되는 것이 창조이고, 어떻게 되는 것이 멸망인가?
어느 쪽으로 흐르는 시간이 과거이고 어느 쪽으로 흐르는 시간이 미래인가.....

소설에서 동호는 만약 음속보다 빠른 비행기를 타고 가다보면 시간은 거꾸로 흐르게 되고 ‘과거쪽으로 흘러가는 사건의 흐름’을 볼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가정을 심화시키면 밥이 쌀이 되고, 쌀이 솥으로, 그 솥이 끓어 올랐다가 아주 식어지면 물 속에 가라앉는 쌀이 되듯이 모든 것은 역전되어 진행한다. 그렇게 되면 ‘어떤 생성이 여물어가는 열매’인지 모르게 된다.

참고 자료

김진기, 『한국 근현대 소설 연구』, 1999, 박이정
박유희, 『장용학 소설의 공간과 구조』, 2000, 현대문학이론학회
이상섭, 『문학비평용어사전』, 민음사, 1976
임지현 외, 『우리 안의 파시즘』, 2001, 삼인
정호웅, 『한국현대소설론』, 1996, 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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