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정지용 시 연구

저작시기 2005.05 |등록일 2008.03.20 한글파일한글 (hwp) | 9페이지 | 가격 3,000원

소개글

그의 시는 늘 변해왔고, 하나의 시 세계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본고에서는 정지용의 부단히 변하는 시 세계를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목차

1. 서론
2-1. 초기 : 낭만주의 시 경향과 이미지즘 시
2-2. 중기: 이미지즘 계열의 시와 종교시
2-3. 후기: 전통주의의 시

4. 맺음말

본문내용

중기 시에는 「유리창1」과 「난초」를 비롯하여 『정지용 시집』에 간행된 1935년 무렵까지 씌어진 작품들이 포함된다. 종교시들도 물론 포함된다. 이시기에 씌어진 작품들은 이미지즘적 경향을 띄고 있다. 이런 변화의 원인은 외적으로는 일본 유학 시절에 일본의 신감각파 시인인 기타하라 하쿠슈에게서 받은 영향과 영미 이미지즘 시인들의 영향을 꼽을 수 있다. 내적 영향으로는 이미지즘이 자기 시 세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안으로는 열(熱)하고 겉으로 서늘옵기’를 추구하면서 “최초의 모더니스트”라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즉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절제의 미학을 펴게 된 것이다.


유리창1

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양 언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치고,
물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백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 이어니,
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ㅅ새처럼 날러갔구나!

정지용은 이미지즘을 통해서 감정의 절제를 얻었지만 사상의 부재로 인해 그의 중기 시는 이상과 현실이 대립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는 종교시를 택한 것이다. 대표적인 종교시로는 「불사조(不死鳥)」, 「또 하나의 태양(太陽)」「다른 한울」, 「갈릴레아 바다」, 「나무」등이 있다. 그 중에서 「또 하나의 태양(太陽)」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또 하나 다른 태양(太陽)

온 고을이 밧들만 한
장미(薔薇) 한가지가 솟아난다 하기로
그래도 나는 고하 아니하련다.
나는 나의 나히와 별과 바람에도 피로(疲勞)웁다.
이제 태양(太陽)을 금시 일어 버린다 하기로
그래도 그리 놀라울리 없다.

참고 자료

민병기, 「정지용」, 건국대학교출판부, 1996
정지용 시선,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깊은샘, 1988
권정우, 「정지용의 《정지용 시집》을 읽는다」, 열림원, 2003
김성장, 「선생님과 함께 읽는 정지용」, 실천문학사, 2001
박철식, 「한국현대시인론」, 민지사, 1998
김신정외, 「우리시대의 시집, 우리시대의 시인」, 계몽사, 1997
신경림,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우리교육, 2003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