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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길 장마 를 중심으로 한 문학작품에 나타난 한국전쟁의 아픔과 극복 방안

저작시기 2007.11 |등록일 2008.03.19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윤흥길씨의 장마 를 읽고 쓴 글입니다.
소설에서 드러나는 한국전쟁의 아픔과 극복방안을 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가족사에 드러난 한국전쟁
Ⅲ. 『장마』에 나타난 한국전쟁의 아픔 극복 방안
Ⅳ. 결 론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Ⅲ. 『장마』에 나타난 한국전쟁의 아픔 극복 방안
우리의 관심은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가족 내의 갈등과 대립의 상황이 어떻게 극복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에 있다.
구체적인 갈등 해결이 모색되는 계기는 소경 점장이에게서 점괘를 얻어온 할머니가 아들맞이 준비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아들을 밥한술 떠먹이지 못하고 창황중에 보내고 난 후 ‘그야말로 죽지못해’사는 할머니에게 친정을 다니러 온 고모가 ‘자기 이웃 마을에 산다는 점장이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쌀말이나’ 머리에 이고 ‘점장이를 찾아 나섰던’ 할머니는 ‘희색이 만면해 가지고 돌아와서는’ ‘소경의 놀라운 신탁’ 즉, 아들이 돌아온다는 ‘아무 날 아무 시’를 전한다. 할머니는 마침 읍내에 시체들을 확인하러 나갔다가 빈손으로 들어온 아버지를 보고 ‘내가 뭐라고 그러더냐고’ 의기양양하시더니 ‘하늘에, 부처님께, 신령님께, 조상님께, 터줏귀신’에게 감사하면서 ‘방바닥과 천정과 사면 벽을 향하여 이리 돌고 저리 돌고 뺑뺑이질을 치면서 미쳐’ 돌아간다. 이 장면은 할머니가 가진 소박한 신앙과 모성애가 가족 모두의 가슴 구석구석을 뜨겁게 적시는 감동의 순간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우리에게 남긴 뜨거운 감동에서 벗어나 한발짝만 물러서서 생각하면 거울 앞에 선 듯 사정이 너무도 명백’한 것이지만 가족 모두는 어쩔 수 없이 ‘믿어주기로’하고 음식 준비를 한다. 할머니는 새로이 한복을 ‘마르게’했고 삼촌이 좋아하는 호박전을 한 광주리나 부치게 하고, ‘내일 진시, 그러니까 대략 오전 열시경에 오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사정이 바뀌어 오늘 밤 중에 문을 두드리게 될 지’도 모른다며 아껴 두었던 ‘비싼 석유’로 온 집안에 등을 밝혀두게 한다. 그러나 역시 삼촌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할머니에겐 잘못된 점괘 탓이 아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정성’이 부족한 것을 하느님이 시험하고 돌아간 것으로 돌리실 뿐이다.
진시가 훨씬 지나 이윽고 나타난 것은 ‘한떼의 조무래기 패’에 의해 ‘꼬리 부분이 거지반 동강날 정도’ 상한 몸뚱이의 구렁이였다. 할머니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헌 옷가지가 구겨져 흘러내리듯 마루 위로 고꾸라’지고 만다. 할머니의 졸도로 ‘온 집안 식구들은 방안에서 야단 법석’을 떨고, 그 바람에 우리 집마당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어 엉망진창이 된다. 사건 해결을 위한 일말의 가능성마저 사라져버리는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참고 자료

전흥남, 「한국전쟁의 문학적 치유와 그 극복방식에 관한 고찰」, 1998
윤흥길, 『장마』, 문학과 지성,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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