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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고찰

저작시기 2004.06 |등록일 2008.03.02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아인식은 우선적으로 자신의 고유한 삶을 상기해내는 기억(memoria)으로 파고들고또 인간의 ‘존재역사적’ 관점에서 자신의 신(神)을 파악한다는 구체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의 자아인식은 인간적 삶 속의 자유로운 행위와 은총이 증거를 자전적으로 추적하고자 한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은 인간적 운명에 대한 일종의 고고학을 피력한다. 또 그의 고백은 이전에 걸어온 길을 통하여 과거를 벗겨내는 과거의 기억을 전개한다. 그의 고백은 현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억도 활성화시킨다. 그리고 이런 기억의 의식은 신과의 관계 가능성을 현재 속에서 반성하는 것을 모범으로 삼아 미래의 약속을 성찰한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아우구스티누스 자신의 생애에 대한 고고학적 추적을 따라갈 것이다. 시간의 역사와 밀착되어 있는 삶의 역사는 철학한다는 것의 아우구스티누스적 의미를 뚜렷이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의 사유는 인간적 자아인식에 대한 근본적 방법 가운데 하나를 표출하기 때문에, 역사 전체에 걸쳐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의 사유는 고대세계의 붕괴에 따른 인간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중세 초기의 세계를 열어가는 자아인식의 기초를 마련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생애에 중반에 이르러 이러한 자아인식을 고백(confessio)의 형식으로 서술했다. 구아르디니(Guardini)나 질송(Gilson)의 연구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우리도 바로 이 『고백록』(Confessiones)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인격과 작품에 대한 열쇠를 찾아야 할 것이다.
고대 및 근세의 사유와는 다른 오직 아우구스티누스에 의해 제시된 특별한 방법들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아우구스티누스의 철학함의 근본전제는 과연 어떤 것인가? “나는 나를 인식하시는 당신(神)을 인식하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인식되어 있는 그대로를 인식하고 싶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는 고대 델포이 신전의 격언은 소크라테스 및 플라톤의 철학에서 다음과 같이 이해되었다. 즉 인간은 자기 인식의 감각적 내용이 가지는 이면을 되물어야 하며, 스스로 이데아의 전제(hypothesis ton eidon)를, 그 중에서도 선(das Gute)의 이데아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인식에 대한 이러한 전환이야말로 비로소 인간에게 자기 자신에 대한 진리를 추구하도록 허락하였다. 즉 감각적 세계와 이성적 세계의 중간 존재(metaxy)로서 인간은 오직 이데아의 빛 속에서만 자신의 감각성을 숨김없이 파악할 수 있다.
아리스토넬레스의 철학에서도 인간은 역시 자신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여기서도 인간은 동물보다는 높고 신보다는 낮지만 동물과 신성의 중간자로서 자신을 파악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의 감각성을 통하여 동물과 결합되어 있으며, 자신의 정신성을 통하여 피안에 있는 신성(神性)에 속한다. 이러한 중간적 지위에 대한 인식이야말로 고대인을 우주의 질서 속에 세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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