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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쏟아지던 날들 (陽光燦爛的日子: In The Heat Of The Sun, 1994)

저작시기 2008.02 |등록일 2008.02.28 한글파일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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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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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름은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았다. 태양은 우릴 따라다녔고 뙤약볕은 너무 뜨거워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 나의 찬란했던 열여섯 시절처럼"이라는 회상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 속으로 들어가면서 열여섯이라는 나이의 의미를 떠올려 보았다.
개인에 따라 성장의 완급은 다르지만 열여섯 살은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환절기임에는 틀림없다. 점잖게 `사춘기`

- 봄을 생각만 하는?-로 표현되는 이 시기가 실제로는 낯설고 당황스런 욕구의 분출을 주체하기 힘든 때였음을 떠올리면 여름, 그것도 끝날 것 같지 않을 뜨거움으로 묘사한 것은 극중 주인공만의 특이한 체험이 아닌, 폭넓은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영화에서의 `햇빛......` 은 여름을 막 지나온 사람들에게 공감을, 여름과 멀리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여름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한다.

‘햇빛 쏟아지던 날들’ 은 성장영화다. 마샤오쥔 이라는 소년의 열여섯 여름은 성년으로 변신키 위한 성장통이 극심했던 시간이었다. 1970년대 중반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반동분자로 몰린 어른들이 농촌으로 쫓겨 내려가 적막해진 베이징은 `우리들의 세상`이었다. 아버지가 군인이었으므로 그는 유년시절 전쟁영웅이 되는 것이 꿈이었고, 전직 교사였던 어머니는 반동계급으로 몰려 노동자로 전락해 아들에게 히스테리를 부린다. 정이 없는 가정에서 혼자만의 세계에 익숙해진 그는 스스로 낯선 세계를 기웃거린다. 그것은 바로 열쇠를 만들어 자기 집의 잠겨진 서랍을 여는 것으로 시작되어 남의 집 문을 따고 들어가는 데까지 이어진다.

그러다 그가 찾아든 집에서 그는 한 여자의 사진에 넋을 잃는다. 그래서 그는 그녀의 집으로 틈입하여 그녀의 것으로 짐작되는 침대에 누워 그녀가 남겼을 체취를 맡아보다 잠이 들기도 하고, 만두를 훔쳐 먹기도 하면서 그녀의 출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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