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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점수A

만들어진 고대를 읽고

저작시기 2006.05 |등록일 2008.02.23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만들어진 고대 서평

목차

고대사에 나타난 국민 국가 이야기
현대에서의 국가 기원 이야기
고대 한일 관계와 근대 일본
발해를 둘러싼 국가 이야기

본문내용

이 책을 읽은 후 지난 2학기 때 들었던 한국역사의 이해라는 과목이 자꾸 떠올랐다. 한국역사의 이해 과목의 교육 취지가 우리나라역사의 왜곡된 점들을 바로 잡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근대 동아시아의 역사는 자국의 현실을 투영해서 고대를 본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마찬가지 인 것 같다.
과거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것은 현재의 눈을 통해서만 존재하는 것인가? 진짜 역사적 사실이란 것은 단 하나의 가공을 거치지 않은 순수한 사실일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의문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심각해진다. 한중일 삼국이 모두 서로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고대사로 가면 이것은 더 이상 역사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이데올로기의 문제, 정치의 문제로 확장된다.
책의 서두에서 일본의 역사는 서양인을 의식해 존재해왔고, 우리나라의 역사는 일본을 의식하면서 존재해왔다고 이야기한다. 일본의 최초 교과서인 `국사안`의 원형이 파리박람회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우리나라의 역사 또한 일본민족에 대한 한민족의 우월성을 고대사 속에서 찾는 것으로 역사연구가 이루어졌다. 이렇게 출발한 근대 동아시아의 역사는 `만들어진 고대`의 계기가 된 것이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근대 동아시아 역사 연구의 한계 때문일 수도 있다. 자국 중심적으로 해석된 역사 교육을 받은 국민들이 자신의 역사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기란 힘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면 한국과 일본은 발해의 역사를 한국 역사의 일부로 본다. 하지만 중국은 공식적으로 발해를 소수민족인 말갈인의 지방 정권이라고 파악한다. 이러한 중국의 해석은, 인구의 10%도 안 되는 소수민족이 전체 중국 면적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발해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것은 정권유지에 위험을 줄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했기에 그러한 해석을 한 것이다. 즉 현실의 필요성에 의해서 역사가 왜곡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또, 하나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 초, 중,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보면 가장 먼저 단군신화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는 인정하지도 않고 우리나라에서조차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 마냥 되어있다. 그런 사실을 알았을 때는 약간의 충격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과연 일본을 욕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배울 때에도 그것이 사실인줄 알았다. 나조차 위의 사실적인 내용을 안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가끔 친구들이랑 이런 이야길 하면 주위의 내 친구들 중에는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서두의 나의 생각은 이쯤으로 끝내고 내가 읽은 부분 중에 가장 관심있게 본 내용을 적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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