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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성 답사기-고구려 도읍지를 찾아서

저작시기 2008.02 |등록일 2008.02.19 워드파일MS 워드 (doc) | 4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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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통화역에 도착하니 새로운 안내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전 원철(35세)이라는 사람으로 역시 조선족이었다. 할아버님의 고향은 전주이고, 지금도 큰아버님이 충북 제천에 계신다고 하였다.
통화에는 백두산이 발원지인 혼강이 흐르고 있고 한약재업과 포도주산업이 잘되는 곳이며 강철 공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아직 상점 등이 정비되질 않아 도로 주변에 가판을 설치하고 돼지고기 및 튀김 등을 팔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각 도로를 통과할 때 통행료를 징수하였다.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중국화폐로 약 60원정도(약 10,000원)를 내어야 한다.
고속도로가 아니어도 통행료를 징수하는데 차로 인한 도로의 마모 때문에 통행료 징수는 당연하다는 것이다. 통화에서 집안으로 가는 도로 양 옆에는 아카시아 나무가 심어져 있었고 도로 가장자리에는 예쁜 꽃들로 단장되어 있었다.
우리가 탄 15인승 버스는 장백산맥의 지맥이라 할 수 있는 노령산맥을 달리고 있었다.
노령산맥의 산들은 원시림으로 이루어져 상당히 빽빽한 느낌을 받았다. 도로는 상당히 구불구불하여 초보자가 운전하기에는 어려운 곳이지만 우리가 탄 버스의 운전사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여유가 만만하였다. 멀리 보이는 인삼재배를 하는 곳도 눈에 띠었다. 이 산맥을 넘으면 고구려가 약 425년간 수도로 정하고 그들의 역사를 유지하였던 집안에 도착하게 되는 것이다.
집안은 지금 중국당국에서 " 고구려 역사 문화 개발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집안시는 인구는 약 23만 명이고 그 중에서 조선족은 약 1만 5천명으로 동서로 78Km, 남북으로 8Km, 총 면적 3217.2Km로 마치 압록강 가에서 날아오르는 기러기 모습을 닮았다. 동남쪽으로는 압록강을 건너 북한 지역의 자성군(慈城郡), 위원군(渭源郡), 만포시(滿浦市)를 바라보고, 서남쪽으로는 요령성의 관전, 환인 두현, 동북쪽으로는 혼 강(渾江), 북쪽으로는 통화시와 접해있다. 집안시는 장백산구(長白山區)에 속해 있어 산에 둘러싸여 있는데 노령산맥이 등성마루를 이루고 있다. 모두 60여개의 크고 작은 시내와 강이 흐르고 있는데 노령산맥 뒷면으로 흐르는 물은 혼강(渾江)으로 가고, 앞면으로 흐르는 강은 압록강으로 들어간다. 역사적으로 집안이 고구려의 중심지가 된 것은 고구려 2대 유리왕 22년(서기 3년) 겨울 10월, 지금은 환인에 있는 홀본성에서 이곳으로 천도하여 국내성과 환도산성을 수축한 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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