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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위기론에 관하여

저작시기 2007.04 |등록일 2008.02.16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다큐멘터리를 직접 제작하고 있는 방송실무자로서 최근에 일고있는 다큐멘터리 위기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글

목차

1. 푸대접 받은 걸작, <황하>
2. 딱딱한 다큐멘터리는 가라!
3. 6mm, 다큐멘터리를 변화시키다!
4. 어디까지가 다큐멘터리인가?
5. 다큐멘터리, 어디로 가야 하는가?

본문내용

문제는 〈황하〉만이 아니다. 〈황하〉가 편성된 시간대는 ‘MBC 대표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이 방송되는 시간. 〈MBC스페셜〉의‘찬밥 대우’가 〈황하〉와 같은 대형 다큐멘터리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MBC스페셜〉이 ‘시청 사각지대’로 밀려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2005년 봄 개편 때로 기억된다. 기존에 일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됐던〈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봄 개편을 맞아 폐지되고, 〈MBC스페셜〉이 다시 신설됐는데 편성이 밤 11시 30분으로 한 시간 가까이 밀려난 것이다. 그리고는 급기야 올해 들어선 11시 40분으로 더 밀려나 방송되기에 이르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번 특집다큐멘터리도 이 〈MBC스페셜〉 시간에 편성된 것이다. 그야말로 다큐멘터리가 ‘푸대접’ 받는 수난시대가 된 것이다.
그나마 KBS는 토, 일 오후 8시에 〈KBS스페셜〉 시간을 이용해 다큐멘터리의 시청률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SBS가 일요일 밤 11시 〈SBS스페셜〉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고 있다. 물론 시청률은 MBC 보다는 나은 편이다. 한 예로 지난달 11일 KBS와 SBS가 중국 고대 교역로 ‘차마고도’를 소재로 한 특집다큐멘터리를 같은날 편성, 방송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KBS스페셜-차마고도 5000㎞를 가다’는 9.9%의 시청률을 기록해 같은 날 방송된 ‘SBS스페셜-차마고도 1000일의 기록, 캄’의 7.0% 보다 앞섰다. 필자의 시청소감으로 두 작품의 경우 소재에서나 구성패턴, 영상미 등 작품의 완성도 역시 매우 유사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럼에도 이처럼 시청률의 차이를 보이는 것은 편성시간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즉, 다큐멘터리 작품자체의 완성도보다는 편성시간에 따라 시청률이 좌우되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방송가에서는 다큐멘터리 위기론이 점점 팽배해지고 있다. 과연 다큐멘터리는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인가? 다큐멘터리가 위기라고 규정짓는 그 근거에는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이 보지 않는다’,‘시청자들이 외면을 한다’ 등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시청률이 오르지 않다보니 밤 11시 이후 늦은 편성의 사각지대로까지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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