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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도량형 통일의 의미

저작시기 2007.10 |등록일 2008.02.14 한글파일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중국 진시황대부터 계속되어온 도량형 통일의 진정한 의미!

목차

1. 여는 말
2. 세상을 재는 방법
1) 도량형
2) 율법
3) 역법
3. 고대 도량형 통일의 의미
4. 맺는 말

본문내용

1. 여는 말


“그거라면 말씀 드립지요. 보통 가구당 50타볼라 정도의 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 타볼라는 얼마나 되는가?
“4평방 트라부코가 한 타볼라입니다.”
“평방 트라부코라……그건 또 얼마나 되는고?
(중략)
“알겠네. 지방마다 도량형이 달라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군, 그래. 여기에서는 포도주를 큰 잔으로 되는가?


13세기 유럽을 살던 윌리엄 수도사가 식료계 수도사 레미지오가 대화를 나누는 「장미의 이름」의 한 장면이다. 지역간에 각기 다른 도량형 체계를 쓰는 바람에 일어나는 불편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처럼 ‘지방마다 도량형이 달라서 정신을 차릴 수 없다’는 윌리엄 수도사가 유럽을 떠나 동방으로 갔다면 어떠했을까.
그곳은 일찍부터 지방마다 난립하고 있던 각종 제도를 하나로 표준화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전차바퀴, 쇠뇌, 창, 칼, 도량형, 화폐, 법률, 문자 등을 통일시켜 부국강병의 원동력으로 삼는 한편 영토를 확장시키며 마침내 천하통일도 가능하게 했던 것이다. 또한 왕조가 바뀌면 왕권의 확립과 강화라는 한 수단으로 하늘의 명이라는 명분 하에 도량형 및 율법, 역법에 손을 대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고대에 이루어졌던 도량형 등의 통일이 단순히 실생활의 편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인간의 세계를 초월한 신의 세계에 속한 존재로서 제왕의 권위 확립에 기여했음을 알고, 그 세상 재는 이치를 깨달아 보도록 하겠다.

2. 세상을 재는 방법

중국에서 최초로 계량법을 이용했다는 것은 황제 때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것은 한서 율력지에서 황제가 영륜을 시켜 곤륜산 해곡죽을 꺾어 12음률관을 만들게 했다는데 근거를 둔 견해로 생각된다. 이 내용의 진위여부에는 물론 찬반의 견해가 있겠지만,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도량형을 정하는데 있어서 음률이 하나의 수단으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율법은 또한 역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러한 법칙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도량형의 통일이라는 선결조건이 필수적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먼저 도량형이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며 그와 함께 파생되는 율법과 역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참고 자료

○국가계량총국 외(김기협 역), 1993『중국도량형도집』(법인문화사)
○박흥수, 1999『한․중도량형제도사』(성균관대학교출판부)
○사마천, 「역법」『사기』
○이성규, 1993「중국 고대 황제권의 성격」『동아사상의 왕권』(한울아카데미)
○이종봉, 2001『한국중세도량형 제연구』(혜안)
○한국역리협회, 1979『역과 철학』(화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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