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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지내는 이유

저작시기 2007.10 |등록일 2008.02.14 한글파일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우리가 제사 지내는 이유? 제사는 곧 삶과 죽음을 이어주는 의례!

목차

1. 여는 말
2. 제사의 본질
3. 제사를 지내는 원리와 정신
- 삶과 죽음을 이어주는 의례
4. 맺는 말

본문내용

1. 여는 말

엊그제 양사에서 천주학의 일로 논계를 하여 비답을 받았는데, 윤음(綸音)이 해와 달처럼 명백하였습니다. 그런데 저 권상연·윤지충 양적(兩賊)은 유자라는 이름을 지니고 또 내력도 있는 집안입니다. 설사 그들이 요망한 학술을 주장하고 유학을 배반하기만 하였더라도 사실 천만 가증스러울 일인데, 신주를 멋대로 태워 버리고 부모의 시신을 팽개쳐 버렸으니, 이는 실로 강상(綱常)의 죄인으로 하늘과 땅 사이에 한 순간도 용납할 수 없는 자입니다.「대사간 신기가 시속의 네 가지 폐단을 아뢰고 천주학의 엄금을 청하다」『정조실록』33권, 15년(1791)10월 20일


18세기 조선에 천주교가 처음 수용될 당시, 전라도 진산에서 천주교도인 권상연과 윤지충이 조상 제사를 폐하고 신주를 불태워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조선은 천주교를 무군무부(無君無父), 멸륜패상(滅倫敗常)의 종교라 규정하였고, 그 후로 천주교는 수많은 박해와 시련을 감내해야 하는 고초를 겪어야만 했다. 이처럼 유교의 주자학을 국가교학으로 떠받들던 당시 조선에서 제사를 폐한다는 것은 위 실록의 기사처럼 강상의 죄인이 되는 것이자, 유학을 배반하는 것을 의미했던 것이다.
유교에서 인간을 말할 때, 인간이 반드시 지켜야할 의무 가운데 하나는 `보본반시(報本反始)`라 하여 그 근본에 제사로써 보답하여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해준 뿌리를 잊지 않으려는 것이다. 즉 제사를 통해 친족이 함께 모여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생명의 근본을 깊이 새기며 조상을 기리고 전통과 정신을 배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제사라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인간과 신적존재와의 상호교통을 이루고자 한 동인을 알아보며 현재에도 지속되는 제사 속에서 신을 영접하고 교감해보도록 하겠다.

2. 제사의 본질

제사는 먼 옛날 천재지변, 질병, 맹수의 공격을 막기 위한 수단에서 비롯되었다. 원시시대 사람들은 자연 현상과 천재지변의 발생을 경이롭고 공포의 눈으로 보았으며 4계절의 운행에 따른 만물의 성장으로 인간이 생존할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또한 농경이 시작되자 고대인들은 농사가 사람의 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하늘의 힘, 자연이 가져다주는 혜택으로 좌우된다고 믿었다. 여기에서 초기의 제천의식이 비롯되었다. 한국의맛연구회, 2007『제사와 차례』(동아일보사), p15 참조
이 같은 의식이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발전되어 나를 있게 한 윗세대 즉 조상을 기리는 의례로 정착된 것이 제사인 것이다.

참고 자료

○ 공영립, 2002「祭禮의 起源과 本質」『동양철학연구』23권(동양철학연구회)
○ 국민호, 2005「귀신신앙과 제사를 통해 살펴본 유교의 내세관」『사회와 이론』제 7집(한국이론사회학회)
○ 금장태, 1996『유학사상의 이해』(집문당)
○ 금장태, 2000『유교의 사상과 의례』(예문서원)
○ 이우성, 2004『제사』(김영사)
○ 임돈희, 1990『조상제례』(대원사)
○ 조선왕조실록 국역 CD-ROM
○ 한국의맛연구회, 2007『제사와 차례』(동아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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