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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점수A

윌리엄 골딩의 소설-파리대왕

저작시기 2008.02 |등록일 2008.02.12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깔끔하게 작성된 레포트입니다.
정말 좋은 자료이니 강추합니다.

목차

Ⅰ. 상처―야만의 기록들
Ⅱ. 인간의 조건
1. 소설『파리대왕』을 통해서 본 인간의 야만성에 대한 고찰
2. 인간의 사회화 가능성과 조건
Ⅲ. 문명의 조건
1. 소설『파리대왕』: 전체주의의 그늘
2. 문명의 조건
Ⅳ. 치유―인류사의 새로운 지평을 위한 담론

본문내용

Ⅰ. 상처―야만의 기록들

인류의 역사는 문명의 진보와 인간 제 조건의 향상에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수많은 야만의 상처들로 기록되고 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는 지난 1990년대 보스니아의 내전과 최근 수단의 다르푸르 사태에서의 참상에, 그리고 우리 스스로의 잔인한 야만성에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왜 인간은 이처럼 악마의 탈을 쓰고 살육의 현장에 몸을 던지는 것일까. 전쟁이 인류에게 남긴 그 아물지 않는 상처는 왜 날이 갈수록 붉은 피를 토하며 더욱 선명해져만 가는 것일까.
제 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경험한 윌리엄 골딩의 인간 본성에 대한 토로가 담겨있는 소설『파리대왕』을 통해 인간의 야만성에 대해 고민해보고, 현대 인류가 써 나가야할 새로운 문명의 조건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Ⅱ. 인간의 조건

1. 소설『파리대왕』을 통해서 본 인간의 야만성에 대한 고찰

소설『파리대왕』에서 잭의 무리가 사이먼과 피기를 살해하고, 랠프를 해하기 위해 섬 전체에 불을 지르는 장면은 인간에 내재한 야만성과 집단적 광기의 극단을 보여준다. 무엇 때문에 어린 소년들은 이러한 비극적인 진실의 노예가 되었던 것일까.
17세기에 성행했던 ‘마녀 사냥’을 모티브로 한 아서 밀러의 희곡『시련』은 소녀들의 집단적 광기가 부른 세일럼 지방의 참극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인간적 가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중세시대에나 가능했을 법한 이 마녀 재판이 근대에 다시 재현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위선과 신념의 부재를 이야기하지만, 사실 인물들이 극단적인 종국을 향해 광기의 질주를 하게 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당대의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청도교적인 권위 때문이었다. 그들은 종교적인 권위를 세우기 위해 일말의 신념까지도 다 바쳐야했던 것이다.
『파리대왕』에서 잭과 로저를 비롯한 다수의 아이들이 가지게 된 이러한 야만성과 집단적 광기의 모습 역시 그들을 둘러싸고 있었던 주변의 환경에 기인한다. 어떤 안전한 대상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스스로를 지켜야만 되는 생존의 필연적인 상황에서 소년들은 어떠한 권위에 의지하여 그것으로부터 보호받아야 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는 그들은 잭을 중심으로 암묵적으로 약속된 집단적인 행동에 스스로의 자유를 구속하게 된다. 이러한 반 자유의지의 상황에서 소년들은 오로지 육체적인 안위를 위해, 그들을 둘러싼 자연 환경으로부터 느끼는 공포감의 정체를 알 지 못한 채 사냥을 통한 살육의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집단적 권위에 도전하는 랠프와 사이먼, 피기를 그들은 또한 살육의 대상으로 여기게 되었던 것이다.
미셸 푸코의『광기의 역사』를 보면 광기는 어떤 한 사회구조를 와해시킬지도 모르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겨져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푸코는 이 책에서 “모든 광기에 이성이 있고, 모든 이성에 광기가 있다” 라고 지적하고 있듯이, 사실 광기는 인간 이성의 다른 한 측면일 뿐이다. 인간들이 이성적인 물음을 던지는 과정 속에서 하나의 집단적 목표를 추구해나가는 것처럼 인간이 가진 야만성이나 광기는 인간이 하나의 존재로서 생존하기 위해 수단적으로 이용하게 되는 하나의 생존 방식인 것이다.

참고 자료

아서 밀러,『시련』,다락원
미셸 푸코,『광기의 역사』,나남출판사
윌리엄 골딩,『파리대왕』,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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