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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김시습의 생애와 문학관 작품세계

저작시기 2007.06 |등록일 2007.06.11 한글파일한글 (hwp) | 11페이지 | 가격 800원

소개글

김시습에 관한 모든 것입니다
전문서적 출처며 그의 생애 문학관 작품 상세정보등이 수록되있습니다

목차

1. 김시습(金時習)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2. 김시습(金時習)의 문학(文學)
3. 김시습(金時習) 문학(文學)의 현대사적 의의

본문내용

2. 김시습(金時習)의 문학(文學)

가. 김시습의 문학관

~매월당 김시습은 우리 역사의 격변기 가운데 하나인 15세기 중․후반의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와 거친 현실의 풍파에 시달리다 전국을 방랑하며 방외인(方外人)으로써 일생을 살다간 사대부 지식인의 한 사람이다. 그는 눈에 비친 불합리하고 모순투성인 현실을 한탄하며 그런 현실에 타협하지도 또 완전히 등 돌리지도 못한 채 59년의 길지 않은 일생을 그렇게 방랑과 고독 속에서 살다간 불우한 천재였다.
그의 이러한 비판과 저항정신은 그의 시를 통해서 표출되었으며, 그가 남긴 수많은 시들이 그의 생각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이다.
1) 세교(세상을 살아가면서 얻는 교훈)와 감동의 효용론적 문학관
김시습은 문학의 사회적 효용성으로 ‘교화’와 ‘감동’을 내세우고 있다. 김시습은 <금오신화>를 창작하게 된 동기의 하나가 된 명나라 구우의 <전등신화>를 읽고 난 소감, 즉 「전등신화 뒤에 쓰다 (題剪燈新話後)」라는 시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말이 세상의 교화에 닿으면 괴이해도 무방하고,/사건이 사람을 감동시키면 허탄해도 좋으리라./

작품에 등장하는 언어적 표현들이 세상을 교화하는 데 연관된 것이라면 기이하거나 색다르다 해도 혐의될 것이 없으며, 그 내용이 사람을 감동시키는 데 이르는 것이라면 비록 허황하다 해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가 세교(世敎)와 정화(淨化)의 측면에서 전기적(傳奇的) 문장의 효용성을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 시는 단편집 <전등신화>의 환상적이고 공상적인 이야기에 대한 매력과 흥미로운 감동이 잘 표현되어 있다. 이것은 그가 문학적 허구성과 환상이 지닐 수 있는 의의를 바르게 평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풍교(風敎)’의 전통은 그 역사가 깊지만 이렇듯 감성의 자유로운 발로를 지향하며 개성적인 표현과 내용을 높이 평가하는 태도는 17세기 이후에나 본격적인 양상을 띤다는 점에서 당대로서는 매우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문학관은 또한 당시의 ‘풍교’의 전통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진취적이고 비판적인 의식을 문학에 담아냈다는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당시의 사대부들이 말한 세교란 충성과 효도, 경계와 훈계 등을 시에 담아 풍화와 교화에 이바지하는 것이었다면 김시습의 세교는 이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2) 현실대응의 현실주의적 문학관
김시습의 생애에서 살펴보았듯이, 그는 중세적 권위에 순종하거나 안주하지 못하고 자기 갈등과 번민 속에서 일생을 보냈다. 그는 불합리한 현실에 순응할 수도 없었고 또 체념할 수도 없었다. 방외인으로 떠도는 가운데서도 현실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았고, 폭정에 가슴아파했다. 김시습은 이러한 불합리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시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토로하고 불의의 현실에 맞서고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그의 현실대응의 문학관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그가 한 평생 수천의 시를 남긴 것은 천부적인 시적 재질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방외인으로써 현실을 벗어나 방외적 삶의 현실을 통해 인식하게 된 불합리와 각종 모순에 대항한 현실대응의 산물이었을 것이다. 그는 현실의 불합리에 대응하는 비판적인 안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민본적 사상을 부르짖었으며 이 의지를 시를 통해서 표출하였다. 이러한 김시습의 강한 현실주의 정신이 문학의 현실성을 고조시킨 시적 표현을 이루게 하였으며, 그의 이러한 사유는 관념론에 매몰되지 않은 현실주의적 문학관을 낳았다. 다음 장에서 보게 될 시세계에서 이러한 현실대응의 문학관이 바탕이 된 비판적이고 저항적인 시들을 살펴볼 것이다.

참고 자료

※ 김시습평전 심경호 지음, 백과사전 - 김시습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부분
※ 심경호 옮김, 『매월당 김시습 금오신화』, 홍익출판사, 2000
고전소설연구회편,『고전소설강독』,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시습,「금오신화」외 솔출판사, 1998
― 김시습의 문학관,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부분
※ 설중환 「금오신화 연구」, p.160
김시습, 「남염부주지」, 『금오신화』, 솔출판사, 1998
정병욱, 『한국 고전의 재인식』
김시습,「금오신화」외 솔출판사, 1998
―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부분
※ 매월당집서 권4, 매월당문집 권21
민병수, “조선조 전기의 문학관,” 국어국문학회 편,『한문학연구』, 국문학연구총서 7 (정음문화사, 1984)
전형대 외 3인, 『한국고전시학사』(기린원,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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