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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문]달마사, 구룡사 답사기(사진有, 영어설명 첨부)

저작시기 2007.01 |등록일 2007.06.07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절의 일주문, 사천왕문, 대웅전 등을 지나면서 느낀점과 사진을 첨부한 정말정말 정성들여 쓴 절 답사기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가까운 절 말고 멀리 있는 절을 한번 가보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친구들과 나는 이번 기회를 맞아 서울에 있는 절을 가기로 결정했다. 답사란 단어에 커다란 의미를 두고 거창한 계획을 세워서 멀리 떠나보려고 한 것이다. 인터넷에서 서울에 있는 절 중 관음사를 가기로 했고 미리 자료조사를 했다. 그리고 서울에 도착했다. 전날 관음사에 전화했을 때 사당역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거리라고 했기에 택시를 타기 위해 지나가는 택시들을 붙잡았다. 한 4대를 잡아서 관음사 간다고 하니까 모두들 관음사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관악산 근처에 있을 텐데 아무도 모른다니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우리는 5번째 잡은 택시에서 알 것 같다는 아저씨의 말을 믿고 탔는데 그 아저씨도 좀 가다가 모르겠다고 하시며 근처에 있는 절로 데려다 준다고 하셨다. 그 전날 우리들이 꿈꿔왔던 관음사에서의 계획은 물거품이 돼버린 것이었다. 우리들의 계획이 무산된 채 택시기사 아저씨가 데려다준 곳은 달마사! 먼저 달마사에 대해 읽고 가기로 했다. 달마사는 일제 강점기, 나라 잃은 백성의 한 숨이 극에 달하고 그 치욕적인 역사의 길목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서민들의 마음에 담고자 지어진 사찰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달마사가 나왔다. 달마사라는 이름만 듣고 웅대한 절을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이 서울이라는 도심 속에 어울리지 않는 자연과 함께하고 있었던 달마사는 대웅전과 요사체 그리고 탑이 있는 아주 작은 사찰이었다. 그리고 건물관리도 소홀한 듯 했다. 절의 지붕을 그저 슬래트 지붕으로 엉성하게 얹어 놓아 나에겐 그 절은 절 비슷하게 생긴 집이라는 인상을 남겨주었다. 그리고 탑에는 수많이 이끼들이 껴있어서 불쾌감을 안겨주었다. 그렇기에 실망스럽게도 영문이름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살펴보기로 했다. 대웅전에 가보았다. 대웅이란 위대한 영웅이라는 뜻으로 <법화경>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표현한 말이다. 대웅전 안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모셔져 있었다. 작고 아담함 속에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양쪽 귀와 눈은 컸지만 코와 입은 상대적으로 작아 경건함보다는 정겨움이 앞섰다. 절이 작았기에 금방 둘러보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서울을 떠났다.
일주일 뒤 나는 원주에 있는 절을 가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 답사는 오랜만에 온 가족이 같이 했던 나들이였다. 내가 대학생이 되고 난 후 집에 자주 가지도 않고 온 가족이 함께 갈 일이 없었지만 이번 기회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간 것이었다. 하지만 날씨가 비가 올 것 같아서 좀 걱정을 하였지만 다행히도 구름만 낄 뿐 비는 오지 않았다. 치악산산세에 눈이 환해지고 아카시아꽃의 향기를 맡으며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금방 간 것 같다. 매표소에서 돈을 낸 후 구룡사까지의 오솔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 오솔길은 수백 년은 되었을 울창한 노송이 만들어 주는 그늘은 너무나도 시원했고 코끝에 솔 향이 묻어나는 그런 길이다. 주위를 살피면서 올라가니 세삼 주위의 경치가 빼어나다는 것을 느꼈다. 그간 세상의 빡빡함에 치여 산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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