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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오컬트 영화의 귀환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저작시기 2007.01 |등록일 2007.06.04 한글파일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600원

소개글

영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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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랜만에 영화를 볼 겸 극장을 찾았다. 선택한 장르는 평소에도 좋아하던 ‘공포’이고 영화의 제목은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이다. 사람들은 영화 속 주인공들이 공포에 떨며 전율하는 모습을 보고 일종의 쾌감을 얻는다. 이렇듯 공포라는 장르는 인간이 느끼는 불안감을 최대한 활용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하나 가득 공포의 두려움과 동시에 묘한 쾌락을 함께 전달해 주고 있는 것이 타 장르물과 뚜렷이 구별되는 차이점이다. 관객들은 공포라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공포 영화 작품을 통해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우선 이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특별한 시각효과가 필요 없었던 귀신들린 연기, 즉 주인공이 보여준 예술적인 연기 실력이다. 주인공의 연기는 공포 그 자체였다. 주인공의 연기에 스텝들 사이에선 ‘진짜 귀신 들린 거 아냐?’란 말들이 자연스레 새어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의 영상은 없었지만 새벽 3시, 즉 예수가 죽은 시간이면 어김없이 악령에게 홀려 간질 증세를 일으키며 팔 다리 얼굴 등 신체의 근육이 뒤 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의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연약한 소녀가 악마에게 빙의되어 처참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매우 잘 표현했다. 이 영화는 영상에 있어서 주로 세 가지 컬러를 사용하였고 각각의 컬러에 고유의 상징을 주었다. 주황색은 공포, 갈색은 의심과 의문, 그리고 흰색은 희망을 상징한다. 영화 전체에 걸쳐 색깔이 분위기를 받쳐 주는 것이다. 주황색은 악령이 등장할 때 쓰이고, 흰색은 안개 속에서 성모 마리아와 대화를 하며 에밀리가 마음의 구원을 얻는 등의 장면에서 나타난다. 호러 장르의 오락적 요소와 예술적인 면이 혼합된 근사한 영상을 선사한 것이다.
여주인공의 실감나는 연기와 근사한 영상은 칭찬할 만 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다소 지루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분명 영화의 처음 시작은 공포 영화 같은 분위기로 시작하지만 그것은 그렇게 길지가 않다. 나머지 영화의 대부분은 신부가 에밀리를 죽인 것인가? 아닌 것 인가?하는 법정 공방물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이 영화가 공포영화라고 예상하고 찾은 관객들은 상당히 당혹스럽게 될 것이다. 이 영화는 법정 공방의 스토리에 오컬트, 즉 악마와 신에 대한 신비주의나 초자연주의를 얹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순간적인 공포보다는 여운을 남기는 공포가 주를 이룬다. 그리고 종교와 관련된 내용이다 보니 카인, 레기온 등 성경 속 인물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이는 카톨릭 교인이 아니고서는 약간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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