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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사성어

저작시기 2007.04 |등록일 2007.06.03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800원

소개글

격언과 성어 중 몇 가지를 추려보았습니다.

목차

①邯鄲之步 (한단지보)
②曳尾塗中 (예미도중)
③井中之蛙 (정중지와)
④多岐亡羊 (다기망양)
⑤得魚忘筌 (득어망전)
⑥莫逆之友 (막역지우)
등..

본문내용

①邯鄲之步 (한단지보) : 한단의 걸음걸이라는 뜻으로, 동어로는 邯鄲學步(한단학보)가 있다. 자신의 본분을 잊고 남의 흉내만을 내면 양쪽을 다 잃게 된다는 비유의 말.

전국(戰國)시대, 조(趙)나라 한단 사람들은 걷는 모습이 특별히 멋있었다고 한다. 북방(北方) 연(燕)나라의 수릉(壽陵)이라는 곳의 한 청년은 한단 사람들의 걷는 모습을 배우기 위해 먼 길에도 불구하고 한단까지 갔다. 그는 매일 하루 종일 한단의 대로(大路)에서 그곳 사람들이 걷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였다. 그는 그들의 걷는 모습을 보면서 따라 하였지만, 아무래도 닮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이미 원래의 걷는 방법에 습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걸음걸이가 잘 배워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억지로 원래의 걷는 방법을 버리고, 걸음마부터 다시 배우기로 하였다. 그는 한 걸음 한걸음 발을 뗄 때마다, 발을 어떻게 들고 또 어떻게 놓는지를 생각해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다리의 조화와 걸음의 폭 등에 대해서도 주의해야만 했다. 이렇다보니 그는 자신의 팔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몹시 힘이 들었다. 몇 달 동안 내내 연습하였지만, 그는 한단 사람들의 걷는 법을 배울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원래 걷는 법마저도 잊어버리게 되었다. 이즈음, 그는 여비도 바닥 나버려 네 발로 기어서 연나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어디 이 같은 사람이 하나 둘인가. 본분을 잊고 마구 남의 흉내만 내다가 수릉의 청년처럼 기어가는 꼴이 되고 마는 일이 적지 않다. 남들이 주식투자로 돈을 좀 번다니까 그 동안 알뜰살뜰 모은 돈도 모자라서 여기저기 빌리고 융자까지 내어 흉내내가다 몽땅 다 털어먹은 이가 비일비재하다. 그뿐인가. 이웃아이가 무엇을 배워 잘한다 하면 제자식의 능력이나 취미는 고려치 않고 마구잡이로 그것을 배우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부모가 대부분이다. 그러다가는 자식을 만능재주꾼으로 키우기는커녕 어느 것 하나도 취미 붙이지 못하고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건달패로 만들고 말 것이다. 자신의 지켜야 할 본분을 잊고 마구 남의 흉내를 내어서는 안 될 일이다. 자신의 분수나 능력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흉내를 내어 이것저것 탐내다가는 하나도 제대로 얻는 것 없이 모조리 잃어버리고 마는 법이다.

②曳尾塗中 (예미도중) : 꼬리를 진흙 속에 묻고 끈다는 뜻으로, 벼슬을 함으로써 속박(束縛)되기보다는 가난하더라도 집에서 편안(便安)히 사는 편이 나음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

어느 날, 장자가 복수(복水)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초왕(楚王)이 보낸 두 대부(大夫)가 찾아왔다. 그들은 장자에게 관직을 맡기고자 한다는 왕의 뜻을 전하였다. 장자는 낚싯대를 쥔 채 돌아보지도 않고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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