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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보고

저작시기 2007.05 |등록일 2007.05.31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200원

소개글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영화, 결혼을 말하다 : 영화의 대략적 줄거리

Ⅲ. 결혼 - 과연 미친 짓인가?

Ⅳ. 결론

본문내용

Ⅲ. 결혼 - 과연 미친 짓인가?

“연애란 감정이 유지되는 기간은 고작해야 4년. 하지만 우리는 일부일처제에 의해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한 사람만을 사랑하도록 강요당한다. 평생 동안 한 남자 혹은 한 여자하고만 섹스를 하라는 건 정말 불합리한 이야기다.”

이는 이 영화의 팜플렛에 나오는 대목으로 이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겉으로 드러나게 표현되지 않았을 뿐이지 우리의 인식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와 있는 생각이다. TV나 영화에서 흔히들 다루곤 하는 불륜이라는 소재가 진부하기 그지없는 것이 되어버린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침드라마의‘식상함’은 이제 미디어 비평프로그램에서조차 그저 상투적으로 짚고 넘어가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보편적인 사실이 되어버린 듯도 싶다. 여성들 사이에서 결혼은‘미친 짓’까지는 아니라도,‘남는 것 없는 장사’라는 의식이 아주 보편화되어 있다는 것 역시 그리 놀랄 게 없다. 결혼 적령기 여성들의 혼인 비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그나마도 결혼 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여러 통계 수치들이 자랑스럽게도 이를 반증한다. 결혼하려는 여성들이 조금이라도 조건 좋은 신랑감을‘낚아채기 위해’성형수술을 하면서까지 스스로를‘가공하는’것 역시 현실이다. 누가 이를 감히 새삼 새로운 것이라 말하는가?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러한 상투적인 사실들을 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면 새롭게 보인다. 첫 만남부터 여관으로 직행한다거나 하는 식의 파격적인 상황 설정은 차치하고서라도 우리 사회의 누구도 아직까지 이러한 인식을 이렇게 까놓고 말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인식은 변화했지만 아직 결혼제도에서 벗어나 살아가거나 반발할 용기가 없는 여성들은 지금껏 자신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겉으로나마 부인해왔다. 그러나 이 영화 속의 연희는 다르다. 조명 디자이너라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능력 있는 그녀는 정말이지 ‘대놓고’ 기존의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에 순응하는 참한 아내의 모습과 남자 친구(보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정부)의 옥탑방에 드나들며 두 집 살림을 차리는 소위‘나쁜 여자’의 모습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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