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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현진건/독후감/감상문/서평/줄거리

저작시기 2007.01 |등록일 2007.05.27 한글파일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300원

소개글

본 텍스트 일부를 옮겨 적고,
그 부분에 관련된 줄거리나, 감상, 또는 서평을 적은 형식으로,
간단한 글 귀입니다.
어떤 책인지 궁금하신 분들이나,
간단한 감상문이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거에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중에 생긴 일이다. 나는 나와 마주앉은 그를 매우 흥미있게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두루마기 격으로 기모노를 둘렀고, 그 안에서 옥양목 저고리가 내어 보이며 아랫도리엔 중국식 바지를 입었다.(중략) 그는 동양 삼국 옷을 한 몸에 감은 보람이 있어 일본말도 곧잘 철철대이거니와 중국말에도 그리 서툴지 않은 모양이었다. (중략) 그는 답답한 제 신세를 생각했던지 찡그려 보였다. 그때 나는 그의 얼굴이 웃기보다 찡그리기에 가장 적당한 얼굴임을 발견하였다. 군데군데 찢어진 경성드뭇한 눈썹이 올올이 일어서며, 아래로 축 처지는 서슬에 양미간에는 여러 가닥 주름이 잡히고, 광대 뼈 위로 뺨살이 실룩실룩 보이자 두 볼은 쪽 이든다. 입은 소태나 먹은 것처럼 왼편으로 삐뚤어지게 찢어 올라가고, 죄던 눈엔 눈물이 괸 듯 삼십 세밖에 안 되어 보이는 그 얼굴이 10년 가량 늙어진 듯하였다. 나는 그 신산스러운 표정에 얼마쯤 감동이 되어서 그에게 대한 반감이 풀려지는 듯하였다.
→ 그의 나이는 실상 스물 여섯이라고 뒤에 나오는데 삼십 세밖에 안 되어 보이는 그 얼굴이 거기에 10년을 더 보태어 늙어보이니 주인공의 고생을 말해준다. 이 주인공은 조선 대다수 사람들의 모습이다. 중국, 일본, 한국이 한데 섞여 있는 주인공의 옷차림 또한 당시 조선인을 나타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 그가 처음에는 안 좋게 다가오다가 서술자는 그의 이야기에 그를 좋게 보는 것으로 감정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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