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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쿨핫과 하루키 작품 어둠의 저편 비교

저작시기 2007.01 |등록일 2007.05.19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3,000원

소개글

서로 다른 장르의 비교 비평 입니다. 만화인 <쿨핫>과 하루키의 소설 <어둠의 저편>을 비교비평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만화와의 비교이기 때문에 마지막 장에는 스캔을 해서 그림파일로 저장 후에 붙여넣었습니다. 비평론에서 서로 이종 장르간의 비교는 흔치 않고 미술작품과 소설이나 시 작품과의 비교연구는 많지만 만화는 제 9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만큼 아직까지는 그 비교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재밌기도 하답니다. 레포트라고 해서 무조건 베끼지 마시고 프로토타입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보셔도 좋겠어요.

목차

1. 나와 독자

2. 전형적인 타임 트래블러(시점의 중요성) -내용과 형식은 일치하는가

3. 그렇다면 내용은?
3.1 인물의 유형화
1) 마리와 동경
2) 에리와 람
3)선지자적 존재로서의 다카하시, 루다

3.2 관계와 기억 해결하는 키: 기억이나 추억에 관하여

결론

본문내용

1. 나와 독자

<쿨핫>의 제목을 살펴보면 ‘cool․hot’의 한글 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쿨’한 성격의 주인공들과 ‘핫’한 성격의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간다. 가만 살펴보면 cool이나 hot은 매우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감각이다.
<어둠의 저편>의 원제는 직역하면, ‘어둠 후에’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after darkness`인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직역의 정확도보다) `darkness`의 의미이다. 언뜻 보면 darkness 역시 light의 반의어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지만 어디까지가 완전한 빛이고 어둠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를테면 ‘청춘은 한탄 컴컴한 뇌우’라는 보들레르의 시에서의 ‘컴컴’ 역시 오히려 감각의 영역에 속한다. 즉, 상대적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유시진에게 있어서 <어둠의 저편>과 <쿨핫>은 ‘나’에게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에게 있어 이전 작품들의 ‘나’가 세계를 인식하는 데카르트적인 ‘나’였다면 <어둠의 저편>과 <쿨핫>은 1인칭 시점으로는 표현될 수 없는 것들을 포착하려는 총체로서의 ‘개별적인 나群’의 성격을 띄고 있다. (따라서 과도한 이입은 없다)
다시 말해, 이 두 작품은 상당한 목적의식을 둔 창작물이라고 할 수 있다. 유시진에 따르면 그의 경우 <쿨핫>을 창작하기 전에 잡아 놓은 포인트는 바로 ‘관용을 터득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하루키의 <어둠의 저편> 역시 독자는 소설의 밖이 아닌 소설의 안, 독자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그래서 그는 줄곧 ‘시선’에 관하여 이야기하면서 또한 ‘시선’에 관하여 보여준다.

참고 자료

유시진 <쿨핫>
하루키 <어둠의 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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