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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 고치기’ 설화 속 주인공의 문제 해결 유형과 그 의미

저작시기 2007.05 |등록일 2007.05.16 | 최종수정일 2016.11.02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10,000원

소개글

구술, 구전, 구비문학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는 분이나 관련 레포트를 써야 할 분은
관심이 가는 주제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소논문은 아직 아무도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목차

Ⅰ. 머리말
Ⅱ. ‘행실 고치기’ 설화 목록
Ⅲ. 개별 작품 분석(10개 작품)
Ⅳ. 맺음말

본문내용

또한 전라남도는 자연환경이 풍요로워 식량자원이 풍부했다. 이는 적어도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1차적인 식량 욕구가 어느 정도 해결된 이 지역에서는 자연히 욕망의 중심이 식(食)에서 색(色)으로 넘어갔다. 이는 다른 지역의 이야기의 중심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되어 있는 것만큼이나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또한. 전라남도는 일찍이 다른 나라와 무역을 했던 지방인만큼 다른 내륙지방에 비해 개방적인 성격을 지닌다. 동남아시아나 일본 등의 외국 문물이 전라남도를 통해 유입이 되었고, 그런 과정 속에서 자연히 유교적인 제약이 많이 약화되고 성에 대해 개방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 발제에서 중점을 둔 작품은 유교사회에서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인물들이 주인공이 된 작품이 아니라 그러한 인물들을 주인공이 다양한 해결 방법으로 잘못된 행실을 고치게 하는 작품이다. 이에 우리는 작품 속의 주인공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인물의 행실을 고치게 하는지 나름대로 다양한 그 문제 해결 유형들을 살펴보려 한다.
<중략>
이것은 역시 구전되어오면서 이야기에 첨가된 종교의 흔적으로도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의 경우처럼 본인 스스로 역량이 안될 때에는 주변의 제3자들을 이용하여 해결하는 유연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과 같은 극단적 방법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문제 해결 방식의 다양한 층위들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행실 고치기’ 설화는 단순히 일상의 신변 잡담류가 아닌 우리 민중의 다양한 의식을 문제-해결 구조라는 일정한 구조로 형상화한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한 이런 ‘행실 고치기’ 설화는 재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재담은 웃음을 추구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구조에서 웃음을 유발함으로써 그만큼 그 이야기의 공간은 여유 있는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고, 웃음이 풍요하다는 것은 그 지역의 문화적 분위기가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설화의 서사내용을 형성하고 있는 사건들의 구조는 문제상황과 그것의 해결이라는 요소로 압축된다. 문제상황과 그 해결의 기본구도는 갈등과 해소라는 내용으로 요약된다. 설화의 갈등양상은 자아와 세계의 지속적인 대결양상으로 요약될 수 있는 소설의 그것과 비교할 때 단순한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구전이라는 특성에서 비롯된 사건으로의 단도직입적인 설화특유의 구성방식 때문에 문제와 해결이라는 요소는 설화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요건이다. 그런 점에서 조사지역이 비록 전라남도의 일부 지역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번 조사의 의의를 두고 싶다.

참고 자료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구비문학대계』, 1985
조동일, 한국소설의 이론, 지식산업사, 1977 일부 소략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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