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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익 6과 luncheon부터~10과까지

저작시기 2007.01 |등록일 2007.04.08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19페이지 | 가격 600원

소개글

모자익 챕터6 파트2 런쳔부터 10과까지 있습니다
빠진내용이 많으니 참고바랍니다

목차

6과~10과

본문내용

내가 그녀를 만난 것은 극장--- 그녀는 손짓을 하여 나를 부르는 것이었다. 나는 막간을 이용하여 그녀 곁으로 가 앉았다.

우리가 작별한 것은 너무나 오래 전 일이어서, 누가 그녀의 이름을 일러주지 않았더라면 몰라봤을 지경이었다. 그녀는 내게 명쾌한 인사를 던지는 것이었다.
"아 우리가 맨 처음 만났던 때 이래 벌써 몇 해가 됐나요. 세월이란 참말 빨라! 이젠 우리도 피차 늙어가는 판이구먼요. 우리가 맨 처음 만나던 시절을 기억하고 계세요? 그 때 선생께서 제게 점심을 내셨지요?"

기억하고말고.

그것은 20년 전 내가 파리에 살고 있던 때 일이었다. 나는 공동묘지가 내려다보이는 라틴구 어느 조그만한 아파트에 들어 있었으며 수입도 겨우 입에 풀칠을 할 정도 밖에 되지 않았었다. 그녀는 내 책을 읽고 감상을 적어 보냈으며 이에 대하여 내가 고맙다는 뜻의 답장을 냈던 것이었다. 그 후 곧 그녀에게서 또 편지가 왔는데 사연인즉은, 파리를 통과하기로 됐는데 나와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는 것, 그러나 시간의 제약을 받고 있으므로 다음 목요일밖에 잠시나마 틈이 없으며, 그 날 아침은 룩셈부르크에 볼일이 있으니 볼일이 끝난 다음 포엿에서 점심이나 한턱 내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포엿이란 프랑스 상원의원들의 단골 식당으로서 나같은 주제엔 당치도 않은 곳이었으므로 애당초부터 나는 그런 곳은 드나들 생각조차 먹어 본 일이 없었다. 그러나 나는 승낙해 버리고 말았다. 나는 아직 젊었었으므로 여자의 부탁을 거절할 만한 배짱이 되어 있질 않았던 때문이었다. (나이를 먹고 구렁이가 다 돼서 여자와의 약속쯤 개똥으로 생각할 나이가 되기까지에는, 아무도 그런 배짱을 갖지 못하리라는 것을 나는 첨언해 두고 싶다.) 수중에 돈이라고는 앞으로 한달 동안 먹고 살고할 80프랑뿐이었다. 보통 점심 같으면 15프랑 이내로 충분하다. 내가 앞으로 두 주일 동안 코오피를 끊는다면 그럭저럭 연명은 해 나갈 수 있으리라.

결국 나는 다음과 같은 답신을 냈다. ---목요일 2시 포엿에서 뵙고자 합니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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