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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수레바퀴 아래서

저작시기 2007.01 |등록일 2007.04.02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2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그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떠나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시인이 되고자 했던 그는 속박된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한다. 학교를 무단이탈하기도 하고 한때 자살까지 시도한다. 학교에서 퇴학 당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노력한다. 서점의 견습점원으로, 시계공장의 견습공으로 힘겨운 날들을 보낸다. 이런 헤세의 경험이 소설의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라는 그의 분신을 만들어 냈다.
주인공 한스는 신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가끔 두통에 시달렸다. 그가 살고 싶어하는 삶과 현실이 부여한 의무와의 충돌은 그에게서 두통이란 모습으로 나타난다. 풀 말리는 일, 토끼풀 베는 일, 가재를 잡는 일, 친구와 낚시를 하던 일들은 신학교 입학이라는 미명 아래 금지된다. 아버지와 선생님, 마을 목사의 기대가 한스의 지상과제가 된다. 그는 미처 깨닿지 못한 채 타인의 목표에 자신을 맞추어 간다. 신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그는 우등생이 되고자 학업에 몰두한다. ‘신학교 우등생’이란 목표 역시 고향 어른들과 교장으로 대표되는 권력자에 의해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
신학교 시절 그의 두통은 조직의 규율과 억압에서 비롯된다. 그는 몽상가 헤르만 하일러와의 우정 속에서 정신적 피난처를 찾는다. 하지만 하일러에게 금고형이 내려지는 사건은 한스를 선택의 순간으로 몰아간다. 그는 친구에 대한 우정과 조직의 규율 사이에서 고민하며 괴로워 한다. 결국 친구를 선택한 그는 하일러와의 관계속에서 야릇한 행복감과 일체감을 얻게 된다. 하지만 점점 더 강해지는 억압 속에서 두통이 심해져 급기야 그는 신경쇠약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하일러의 퇴학은 혹독한 현실을 견디는 주인공의 마지막 버팀목마저 빼앗아가 버린다. 유일한 친구에게조차 버림받게 된 주인공은 문둥병 환자와 다름없는 존재가 되고, 결국 한스 자신도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에게 두통(신경쇠약)은 다른 모습으로 그를 괴롭힌다. 주위의 무관심, 아버지의 감시, 현실 적응에 대한 강요, 사랑의 모습을 한 욕정, 일상의 수다스러움은 한스를 치유불능의 상태로 만든다. 더 이상 저항할 힘조차 빼앗아 버리고, 희망마저 무너뜨린 채 무기력과 모멸감 속으로 끌고 간다. 그는 평화와 깊은 안식이 가득한 밤에 카론(그리스신화에서 죽은 자를 저승으로 건네준다는 뱃사공)에게 몸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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