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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점수A

'정민의 한시미학산책' 요약정리 및 감상

저작시기 2007.01 |등록일 2007.03.31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30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정민교수의 `한시미학산책`이라는 책을 읽고
각 챕터를 요약 정리하고, 책 전체에 대한 감상을 적은 레포트입니다.

레포트 점수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이 레포트 내고, A+ 맞았어요 ^_^

목차

1. 허공 속으로 난 길 - 한시의 언어 미학
2. 그림과 시
3. 언어의 감옥 - 입상진의론
4. 보여주는 시, 말하는 시 - 당시와 송시
5. 버들을 꺾는 뜻은 - 한시의 정운미
6. 즐거운 오독 - 모호성에 대하여
7. 정경론
8. 시안론 - 일자사 이야기
9. 작시, 즐거운 괴로움
10. 시마 이야기
11. 시인과 궁핍 - 시궁이후공론
12. 시인과 시 - 기상론
13. 씨가 되는 말 - 시참론
14. 놀이하는 인간 - 잡체시의 세계
15. 잡체시의 실험정신
16. 시와 문자 유희 - 한시의 쌍관의
17. 해체의 시학 - 파격시의 세계
18. 바라봄의 시학 - 관물론
19. 깨달음의 바다 - 선시
20. 산수의 미학 - 산수시
21. 실낙원의 비가 - 유선시
22. 시와 역사 - 시사와 사시
23. 사랑의 슬픔 - 정시의 세계
24. 그때의 지금인 옛날, 통변론 - 한시 전통의 미학 의의
▷ 나의 감상

본문내용

1. 허공 속으로 난 길 - 한시의 언어 미학

시 는 사물이 스스로의 성색정경을 시인의 입과 손을 빌려 언어로 형상화된 것이다. 이때 사물은 갖가지 몸짓으로 말을 건네지만 모두가 그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사물의 몸짓을 알아듣고 언어로 전달하는 매개자가 바로 시인이다. 이런 시인의 시를 쓰는 능력은 누구나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배워서 되는 것도 아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에 그 차이가 있다.
조선 후기의 문호 연암 박지원의 〈답창애〉란 글에는 마을의 꼬마가 천자문을 배우는 데 게으름을 부리자, 선생이 이를 야단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자 꼬마는 "하늘을 보면 푸르기만 한데, 하늘 ‘천’ 자는 푸르지가 않으니 그래서 읽기 싫어요!" 라고 답한다. 천자문을 펼치면 처음 나오는 천지현황에 대한 말이다. 그러고 보니 천자문에서선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 했다. 꼬마가 생각하기에는 아무래도 하늘이 검지 않은데, 책 첫머리부터 당치도 않은 말을 하고 있으니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고 말았을 것이다. 천자문이라면 우리에게 상당히 익숙한 책으로 그 앞 구절 누구나 한번쯤 읽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꼬마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
사물의 심장부에 곧장 들어가 핵심을 찌르려면 죽은 정신, 몽롱한 시선으로는 안된다. 시인은 천지현황의 나태한 관습을 거부하는 정신을 지녀야 한다. 생동하는 일상 속에서 순간순간 포착되는 물상 속에 감춰진 비의를 날카롭게 간파할 수 있어야 한다. 시는 언어의 사원이다. 시인은 그 사원의 제사장이다. 시는 촌철살인의 미학이다.

참고 자료

정민, <한시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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