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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줄 앤 짐> 과 <극장전> 비교분석

저작시기 2007.01 |등록일 2007.03.27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9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줄 앤 짐> 과 <극장전> 비교분석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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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트뤼포의 영화와 홍상수의 영화를 비교분석한다고 하면 언 듯 보기에 웃기는 일인지도 모른다.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트뤼포와 인간의 본성을 까발리고 그 속에서 쪽팔림이라는 미묘한 감정을 건드리는 홍상수는 누가보기에도 대비되는 성격의 감독들이다. 하지만 홍상수의 여섯 번째 영화 극장전은 이전 다섯 편의 영화와는 무언가 다른, 그에게 있어서 새로운 영화를 만들었다. 나는 그가 이번에 만든 극장전이라는 영화를 보고 누벨바그를 생각했다. 그는 분명히 바뀌고 있다. 일단은 그의 여섯 번째 영화 극장전의 네러티브와 줄 앤 짐의 네러티브를 비교해 보자.
일단 이 두 영화는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줄 앤 짐은 삼각관계라 부르기에는 무언가 기이한 점이 있고, 극장전 또한 이상한 세남녀의 관계가 있다. 이것이 두 영화의 네러티브상의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두 영화는 분명히 다르다. 일단 트뤼포의 중심인물이 되는 카트린이라는 여자를 보자. 그녀는 이제껏 고전영화에서 보아오던 여주인공이 아니다. 그녀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언제나 자유를 꿈꾸며 모든 남성에게 우월하고 싶은 욕구로 충만한 사람이다. 즉, 줄앤짐에 나오는 카트린은 살아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이 흘러넘치는 인물이다. 반면 극장전에서 나오는 영실은 늘 홍상수의 영화에서 그렇듯 어떤 도구화 되어있다. 극장전에서도 마찬가지다. 상원은 영실과의 섹스를 하려고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자 쪽팔린 상원은 자살하자고 말한다. 동수는 영실과 섹스를 하면서도 그녀를 가질 수 없다는 쪽팔림에 그녀에게 자살을 하자고 말한다. 이렇듯 그의 영화에서 여자는 살아 숨쉬기보다 도구화 되어 있고 죽어있다. 그것은 홍상수가 의도하든 안하든 그의 영화에서 여성은 인간의 본성을 까발리고 미묘한 감정을 건드리게 되는 수단이 된다.
또한 트뤼포의 영화는 서정적이고 비극적이다. 짐과 카트린의 죽음으로 끝나는 줄 앤 짐은 영화 내내 서정적으로 이끌고 간다. 한 여자 사이에서도 변치 않는 두 친구의 우정,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아름다운 여자, 그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기들끼리만 아파해야하는 남자들, 연인의 비극적인 결말.... 이러한 3류 멜로물의 네러티브를 가지고 있는 트뤼포의 영화는 분명히 홍상수의 영화와는 분명 틀리다. 다시 말해, 홍상수의 영화에서는 남녀 간에 관계를 인간의 본성을 까발리고 그 속에서 미묘한 인간의 감정을 건드리는 도구로 사용하는 반면, 트뤼포의 줄앤짐은 근본적인 남녀 간에 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지만 홍상수의 영화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의 영화는 냉정하게 인간의 본성이 까발리는 것을 지켜보고 있게 한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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