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모모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저작시기 2007.03 |등록일 2007.03.24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폐허가 된 원형극장 옆에서 홀로 살고있던 꼬마소녀 모모는 고아였지만 주위 마을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즐겁게 살고있었다. 모모는 그녀를 만나러오는 이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었으며, 사람들은 점점 이런 모모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대수롭지 않은 일로 싸웠던 친구들도 일단 모모에게 가면 친해졌다. 모모는 사람들의 기분을 명랑하게 해주는 특별한 재간이 있다거나 마술을 부릴 줄 안다거나 주문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다만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 것이 전부였다.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진정으로 귀기울여 들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리고 모모가 도달한 귀기울임의 경지야말로 바쁜 세상에서는 찾기 어려운 귀중한 재능이었다.

목차

<줄거리>
1. 모모와 친구들
2. 회색신사들
3. 시간의 꽃

본문내용

2. 회색신사들
그런 우정어린 세 사람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었다. 그 그림자는 세 사람의 우정만 아니라 이 마을 전체를 어둡고 차갑게 뒤덮고있었다. 누구하나 그 침략자를 눈치채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베포할아버지도 대도시를 해메며 무엇인가를 정력적으로 꾸미고 돌아 다니는 회색사나이들을 알아채지 못하였다. 그들이 보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분명히 보였다. 그런데 그들은 비상한 방법으로 남의 눈에 띄지 않게 할 줄 알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단순히 그들을 스쳐가거나 보고도 금새 잊어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굳이 숨지 않고도 비밀리에 활동할 수 있었다. 그들은 멋진 회색 승용차로 거리를 달리고 여러 집을 드나들거나 레스토랑에 앉아있기도 한다. 그리고 작은 수첩에 자주 무엇인가를 적어넣는다. 그들은 회색옷을 입은 신사들이다. 그리고 회색의 서유가방을 항상 휴대하고 있었다. 관광안내원 지지도 이 회색 사나이들이 여러차례 원형극장 주변을 거닐면서 뭔가를 수첩에 적어간 것을 알지 못했다. 어느날 원형극장의 꼭대기에 나타난 검은 그림자들을 모모만은 똑똑히 지켜보았다. 그들은 신호를 주고받더니 나중에는 무슨 의논을 하는 듯 고개를 숙여 서로 맛대었다. 모모는 얼어붙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그녀의 커다른 위도리를 아무리 꼭꼭 여며도 소용이 없었다. 그 추위는 보통 추위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간의 시간에 대해서 어떤 계략을 갖고있었다. 그것은 비밀리에 세워진 치밀하고 엄청난 계획이었다. 그들은 전혀 눈에 띄지 않게 대도시와 그 안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의 삶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인간의 시간을 손아귀에 넣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