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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지문사냥꾼 서평

저작시기 2005.10 |등록일 2007.03.20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2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가수 이적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을 모아서 책으로 편찬한 지문사냥꾼
지문사냥꾼의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적을 좋아하는 언니 덕분에 난 패닉 1집부터 지금까지 그와 관련된 소식은 하나도 빠짐없이 듣고 있었다, 덕분에 그의 기질에 대해선 나도 어느 정도 파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너무도 열심히 공들여 글을 쓰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2005년 5월 그의 책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아무리 이적이라지만 그렇게 엄청난 사고를 칠 것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가 쓴 여러 노래의 가사를 통해서 그의 글 솜씨는 알고 있었지만, 소설이라니... 무모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난 이적의 피리소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이적의 “지문 사냥꾼”은 현실을 판타지라는 것으로 포장하여 비판하고 있었다. 그것은 「활자를 먹는 그림책」이라는 서문에서부터 풍겨져 나오고 있었다, 그림책이라는 이름하에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던 그림들의 반란이라니.. 허무맹랑하게만 들려야 하는 이야기에서 현실을 발견해 가는 재미가 이 책을 묘미이다.

당연히 제씨의 말에 귀 기울이거나 그에게 말을 걸고 싶어 하는 의뢰인은 단 한명도 없었다. 치기 어린 수사를 용서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제씨 앞에 열린 귀는 실상 굳게 닫혀있었다`
(중략)
그로 인해,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씨는 의뢰인들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오해를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되풀이 하겠다. 그는 점점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은 은유도, 수사도 아니다.

제불찰 씨는 어느 순간부터 실제로 작아지고 있었다. 「제불찰씨 이야기」 中에서..

소외된 인간상을 확연하게 나타내 주는 이 구절뿐만 아니라 책의 곳곳에서 발견되는 현실 비판. 다만 이적의 “지문 사냥꾼”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괴팍하고 직설적이며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이적의 피리소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이유이다.
그의 기막힌 상상력은 「고양이」에서 확연하게 들어난다, 연쇄살인 고양이라니,.. 고양이의 저주와 관련된 옛날이야기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를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도 능청스럽게 풀어나가고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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