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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내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박원순 변호사

저작시기 2007.03 |등록일 2007.03.11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9페이지 | 가격 1,300원

소개글

박원순 변호사의 `내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1.악은 죽음보다 발걸음이 빠르다-소크라테스의 재판
2.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예수의 재판
3.무덤도, 초상화도 없는 프랑스의 성녀-잔 다르크의 재판
4.수염은 반역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토머스 모어 재판
5.마녀의 엉덩이에는 점이 있다-마녀재판:화형당한 100만의 중세 여성의 운명
6.그래도 지구는 돈다-갈릴레오 갈릴레이 재판
7.나는 고발한다-드레퓌스 재판
8.나는 프랑스를 믿는다-비시정권의 수반, 필리페 페탱의 재판
9.인간에 대한 인간의 잔인한 전쟁-로젠버그 부부의 재판
10.외설인가 명작인가-D.H.로렌스와 <채털리 부인의 사랑>재판

본문내용

우리가 소크라테스를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말은 그가 사형선고를 받고 법정에서 했다고 알려져 있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일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소크라테스를 악법에 의해 희생된 인류 최초의 순교자로 알고 있다. 아테네의 법정에 선 소크라테스의 나이는 당시 일흔 살이었다고 한다.
희극작가 아리스토파테스는 소크라테스를 가리켜 ‘발을 넓게 벌린 채 걸으며, 눈은 툭 불거져 나왔으며, 늘 맨발로 걷는다’며 만화 주인공처럼 묘사했다. 그의 차림새는 제자인 플라톤이나 크세노폰마저 희랍신화에 나오는 반인 반수의 ‘사티로스’나 가오리에 비유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생존해 있던 당시 아테네는 번영을 누리고 있었지만, 소크라테스는 매우 가난한 삶을 살았다. 소크라테스의 부인이었던 크샨티페는 가난한 철학자인 남편에 대해 불만을 갖고 투정을 했다고 하여, 우리는 소크라테스를 악처의 남편이었다고도 기억하고 있다.
소크라테스 시대에 아테네는 희랍의 귀족정치인 참주정에서 민주정으로 정치체제가 바뀌고 있었으며,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도시국가들의 맹주가 되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플라톤의 네 권의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향연>,<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과 죽음을 가장 입체적으로 생동감있게 전달하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직접 저술한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큰 명성을 안겨주고 소크라테스를 ‘서양문명의 세속적 성자’로 만든 것은 플라톤의 문학적 천재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에 대한 재판은 멜레토스의 고발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배심원으로는 500명이 참가하였다. 플라톤의 <변명>에서 소크라테스의 죄목은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동시에 국가가 인정하는 신 대신 새로운 신을 섬겼다’는 것이었다. 소크라테스는 당시 불경죄를 범한 것으로 이해된다. 당시 재판에서는 오늘날 영미법에서 기소전인부절차에서 일부를 시인하면 적은 형벌을 제안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구류, 벌금, 추방, 침묵강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줄 것을 배심원과 재판관에게 요구할 수 있었다.

참고 자료

박원순 변호사 `내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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