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감상평]냉정과 열정사이

저작시기 2004.03 |등록일 2007.01.04 한글파일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800원

소개글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영화를 보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냉정과 열정사이” 란 영화는 친구에게 끌려가서 영화관에 앉을 때까지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것 이였다. 영화를 볼 당시에 같이 본 친구는 실연의 아픔에 허덕이고 ㅡ.ㅡ; 있었는데 그런 친구를 나 몰라라 할 수 없어서 반 강제로 보게 된 영화였다. 진~한 감동이 물밀 듯 밀려오는 영화라고 극찬을 마지않는 친구 앞에서 차마 ‘재미없을 것 같은데..’ 라는 말 한마디도 꺼내지 못한 채 묵묵히 영화를 관람해야만 했다. 포스터도 못보고 달랑 제목과 친구말만 들었던 터에 미국영화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본인이 등장하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남자배우는 다케노우치 유타카이고 여자 배우는 전혜림 이었다. 여배우는 일어와 영어가 되는 배우를 케스팅해야 해서 그런지 조금 영화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배우를 선택한 느낌이 들었다. 카메라 각도 또한 섬세했는데, 장면들이 허투로 찍혀진 것 없이 비쥬얼에 상당히 신경 쓴 것 같았다. 영화 제작 과정에 문외한인 내 눈으로 보기에도 영상미에 감탄할 만큼 제작진의 노력이 느껴졌다.
극 중에서 남녀주인공은 자존심으로 망한다. 깊이 배려하는 사랑이 아니다. 서로에게 말 못하고 상처를 쌓아두는 사람들. 10년 동안 한 사람을 마음에 두었기 때문에 다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고 서로만 그리워하면서도 아닌 척, 겉으로만 냉정을 지켰던 두 사람이다. 나는 그런 사랑이 싫다. 직접 부딪히고 풀어나가는 사랑을 동경한다. 하여, ‘대화할 줄 모르는’ 이들에게 답답함을 느꼈다. 사랑은 뫼비우스의 띠가 아니라 색끈이다. 서로의 꼬리를 물고 돌고 도는 것이 아니라 풀릴 땐 풀리고 매듭으로 묶일 땐 묶여야 한다. 나도 이렇다할 큰 사랑은 해보지 않았지만 서로 쌓아두면 불편하고 꼭 체한 것 마냥 답답하고 더부룩한 느낌이 든다. 대화하면서 풀어나가는 것 그리고 다시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쌓아가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곧 사랑의 올바른 행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들은 왜 대화하는 법을 몰랐을까. 계속 쌓인 오해는 결국 그들을 멀어지게 한다. 준세이의 아버지가 아오이에게 준세이에서 떠나주는 조건으로 돈을 제시했을 때 <이런 뻔한 설정을 아직도 관객에게 내보이다니!> 아오이가 거절했음에도 준세이는 그녀가 돈에 그들의 사랑을 팔았다고 실망한다. 당장 자신의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치는 준세이에게 아오이는 또 함부로 자신을 판단한 준세이에게 낙심하고 준세이의 집을 떠난다. 그것이 그들의 마지막이었다.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