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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통해서 바라본 매트릭스

저작시기 2006.12 |등록일 2006.12.27 | 최종수정일 2016.04.03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4,500원

소개글

영화 매트릭스를 불교적 관점에서 심도깊게
파해친 글 입니다.

목차

1. 프롤로그
2. <매트릭스>가 사용하는 ‘거울-반영’의 이미지 Ⅰ- “보고 만지는 세계는 실재로 존재하지
않는다.”
3. 숟가락은 없다, 네오는 없다 - “존재하는 것은 마음뿐”
4. <매트릭스>가 사용하는 ‘거울-반성’의 이미지 Ⅱ - “거울은 자기 영상에 무심하다”
5. <매트릭스>의 반-불교적 요소 몇 가지 -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특별하다는 순진한 믿음”

본문내용

붓다가 거울의 반영을 의도적으로 이중 해석하는 것을 주목하라. 우선 거울은 단순히 ‘반영’한다. 거울은 그 앞에 있는 사물을 명쾌하게 되비춘다. 그런 이유 때문에 거울의 비유는 도교와 불교의 가르침, 특히 선불교의 가르침에서 널리 쓰인다. 이러한 가르침들은 우리가 거울같이 되도록, 즉 거울처럼 깨끗하며 어지럽게 채워져 있지 않고 자유로우면서도 비어 있는 ‘거울 같은 마음’을 갖도록 촉구한다. 거울과 마찬가지로 거울 같은 마음은 단순히 그 앞에 오는 것을 비춘다. 그것은 차별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의 영상에 집착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매트릭스>에서도 ‘거울-반영’의 이미지가 의미심장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본다. 토머스 앤더슨, 즉 네오가 직장 상사인 라인하르트로부터 질책당할 때, 창문을 닦는 사람들은 매트릭스의 코드 모양을 닮은 비누 거품들을 닦아 낸다. 스미스 요원의 선글라스가 토마스 앤더슨과 네오라는 두 개의 정체성을 어둡게 반영하는 반면 코피어스의 거울로 된 선글라스는 그들을 더욱 뚜렷하게 비춘다. 이들이 매트릭스와 컨스트럭트 안에서만 안경을 쓰고, 실재 세계에서는 안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을 혹시 눈치 챘는가. 또 모피어스는 거울로 된 약상자에서 빨간 약과 파란 약을 꺼내, 네오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이 영화에서 거울 이미지가 가장 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장면은, 네오가 빨간 약을 삼키고 난 직후에 등장한다. 흠뻑 젖어 있는 듯한 거울을 바라보던 네오는 그것에 이끌리듯 거울 가까이 손을 가져간다. 그러자 거울은 액체로 변해 그의 팔과 몸을 타고 흘러 올라온다. 네오는 곧 거울로 변하고 다음 순간 ‘토끼 구멍’으로 깊숙이 빠져 들어가 진실을 대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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