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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와 참여의 다극화 시대-1960년대 시에 대한 고찰

저작시기 2004.10 |등록일 2006.12.26 한글파일한글 (hwp) | 9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전라도」,「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처용단장」,「事物A」를 중심으로 살펴 본 1960년대 시에 대한 고찰.

목차

1. 서 론

2. 본 론
- 이성부의「전라도」
- 김수영의「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 김춘수의「처용단장」
- 이승훈의「事物A」

3. 결 론

본문내용

1. 서 론
1960년대의 시를 말할 때 떠올리는 두 가지는 바로 순수와 참여일 것이다. 4․19혁명과 5․16군사혁명으로 설명되는 참여시, 민중시와 해방공간에서부터 시작되어 끝맺지 못한 우리 문학 본질에 대한 정체성 논의의 중심에 서 있던 순수문학과의 논쟁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60년대는 문학의 다양화가 전개된 시기로 쉽게 분류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가들의 문학적 시도와 노력이 있었다. 이는 갖가지 실험을 통해 현대시의 변화를 추구하였던 순수시와 그의 난해성과도 연결된다. 일반적으로는 언어실험, 형식실험이라고도 불리며 내면적 세계를 탐구하고 언어탐구에 몰두하는 이러한 경향들이 바로 현대시를 특징짓는 주요 특성들이다. 더불어 이러한 자유시의 지나친 방종과 산문화 경향에 대한 깊은 반성에서 기인하여, 전통적 서정세계를 주조로 한 시조의 부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60년대 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의 시들을 통해서 1960년대 시작품에 대하여 고찰해 보도록 하자.

2. 본 론
― 이성부의「전라도2」
→ 이성부의 「전라도」는 억압받고 고통받는 전라도, 그리고 광주의 어두운 삶의 모습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전라도는 우리의 소외받는 민중들을 함축하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이는 ‘그대 이마 위에 패인 흉터, 파묻힌 어둠’이나 ‘짐승도 예술도 아직은 만나지 않은’ 등의 표현에서 더욱 잘 나타나고 있다. 또, ‘아침 노을의 아들’이나 ‘죽이고, 다시 태어나게’, ‘사상아’등의 구절은 전라도 즉, 우리 민중의 굶주린 모습과 비참한 현실을 적절히 비유하고 있다.「전라도」는 이전의 4․19참여시들처럼 격양된 어조의 부르짖음에서 끝나지 않고, 보다 압축된 형식으로서 참여시 같지 않은 참여시적 특징을 드러낸다. 이 시가 예외적인 참여시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전라도」는 이렇듯 참여시․민중시로서도 의미가 있지만 더불어 서사형태를 시에 도입하였다는 현대시적 특징도 함께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다, --라’로 구절과 구절을 마무리하여 산문적인 느낌을 주는 동시에 보다 효과적으로 현실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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