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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자료]패왕별희 감상문 <중국 근현대사 포함>

저작시기 2006.03 |등록일 2006.12.25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중국문학사를 공부하며, 쓴 패왕별희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패왕별희라는 영화 속에 내재되어 있는 중국의 근 현대사를 따라, 인물들의 심경변화, 느낀 점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기술하였습니다.
맨 뒤쪽에는 영화가 거쳐간 중군 근 현대사의 사건들에 대해 (국공내전, 항일전쟁, 문화대혁명) 따로 조사하여 넣었으니, 영화를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실꺼라 생각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 ‘패왕별희’는 데이, 샤로우, 쥬산, 이 세 인물의 행적을 따라가며, 중국 현대사의 격변기 속에서 경극과 경극 공연의 하나인 <패왕별희>와 인간, 그리고 중국 역사를 살펴본다.
영화는 1977년 다시 무대에 선 데이와 샤로우를 시작으로 회상에 들어가 1924년 군벌 시대, 1937년 일본군의 베이징 점령, 1945년 국민당 정권의 성립, 1949년 중국 공산당 해방, 1966년 문화 대혁명을 거친 후 다시 1977년의 무대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 중심엔 세 인물과 경극<패왕별희>가 있다.
패왕별희는 초패왕 항우가 한고조 유방과의 싸움에서 궁지에 몰려 그의 애인인 우희와 비극적 이별을 맞이하는 장면을 극화한 것인데, 우희의 항우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항우의 비장한 최후는 중국인들이 즐기는 이야기 거리였고, 명 대에 이르러 지금의 <패왕별희>의 형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영화의 주인공이 경극의 배우이고, 이들이 공연한 경극이 <패왕별희>인 것은 호걸이었던 항우가 하급 관리에 불과했던 유방에게 패하는 역사적 사실과 같이, 그토록 사랑받던 경극이 시대적, 혹은 이념의 변화로 극단적인 탄압의 희생양이 된 것과 관계가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창녀의 아들이면서 육손인 도즈가 엄마(연홍) 손에 이끌려 관사부의 경극무대를 찾아가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아이를 키울 입장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도즈가 육손이라 퇴짜를 맞자 손가락 하나를 잘라내고 입단을 허락 받는다. 당시 경극이 인기 있는 대중문화의 하나이긴 했으나, 배우가 처해있는 사회적 지위는 열악했을 것이다. 창녀인 연홍이 “천하다고 안 받아주는군요” 했을 때, 관사부가 “ 당신이나 우리나 뭐가 달라” 라고 했던 것에서 이를 알 수 있다.
극단과 맺은 계약이 끝나자 시토는 단샤오루, 도즈는 청데이라는 이름을 얻어 독립한다. 이때는 국민당 및 항일전의 시기로 중국의 국정이 어수선 할 때인지라, 젊은이들은 이 어려운 시국에 경극이나 공연하는 두 배우를 보고 낮 도깨비 같다며, 경멸하고 분노한다. 하지만 데이는 이런 역사에 관심이 없다. 단지, 연기에 몰입하면서, 현실과 극을 구분하지 못하고 점점 더 우희역에 빠져들고, 샤오루에게 집착한다. 이처럼 데이가 샤오루에게 집착하는 건, 그가 데이를 우희로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데이가 도즈였을 시절, 그는 훈련이 힘들어 도망을 쳤다가 경극을 보고 감동을 받아 다시 열심히 훈련을 하게 되지만, 여성이 되기는 거부한다.
그런 그는 시토에게 담뱃대로 입안을 휘둘리며 피를 흘리고 나서야, 자신의 역할이 여성임을 확신하게 된다. 어쩌면 데이는 이 사건을 계기로 샤오루를 자신을 우희로 새로 태어나게 한 어머니와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 무렵 일본의 침략에 반대하는 데이 또래의 학생들은 극장 안에서조차 전단을 뿌려대며, 항일 운동을 전개하고, 결국 극장으로 들어가는 전기를 끊고 문을 강제로 폐쇠하는 등의 시위를 벌인다. 이는 역사적인 격변기로 인해 예술에 가해지는 무자비한 폭력이 얼마나 흔하게 자행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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