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야생 혹은 속죄양

저작시기 2006.01 |등록일 2006.12.20 한글파일한글 (hwp) | 15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김기덕의 작품 야생 혹은 속죄양을
읽고 난 후의 서평입니다. 책 카테고리에 맞는 주제 분류와
전체적인 내용을 저 나름대로의 감상을 곁들여 쓴 감상문입니다.
책으로 부터 김기덕의 전반적이 평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목차

목차

1. - 들어가기 - 하나 / 낯선, 고독한, 그리고 어둠

2. - 김기덕의 삶 - 둘 / 김기덕의 상처 속에는 단내가 난다

3. - 김기덕 영화 속 인물들 - 셋 / 외딴방에 갇힌 파괴된 자들의 침묵

4. - 김기덕 영화 속 이미지(소품, 장소) - 넷 / 정지된 순간의 섬뜩함

5. - 김기덕의 사랑 - 다섯 / 사랑, 비탈길에 서다

6. - 영화 감독으로서의 노력(그가 왜 주목받는 영화감독이 되었나, 시나리오를 향한 김기덕의 노력) - 여섯 / 한계라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돌파하는 인간, 김기덕

7. - 박찬욱 vs 김기덕 vs 홍상수 - 일곱 / 일상과 비일상, 그리고 화려한 인생

본문내용

2. - 김기덕의 삶 - 둘 / 김기덕의 상처 속에는 단내가 난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한테 낙서한다고 종아리를 100대씩 맞으면서도, 천성적으로 매 맞는 게 단련이 되어 버린 것인지 어떤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S는 끊임없이 공책에 그림을 그렸다. 무엇이 나를 그토록 그리게 했을까?’ 인터뷰1 ‘김기덕이 김기덕을 고백하다’ p. 51


누군가 내게 ‘그간 살아온 삶이 어땠수? 쉬웠수?’라고 묻는다면, 나는 별 고민없이 ‘네’하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 부끄럽게도 나는 특별하지 못했다. 아니 태어날 때부터 그럴 수 없었다. 지극히 평범한 부모님 아래 지극히 평범한 딸. 누구나처럼 선생님 말씀이 하늘인양 따르고, 누구나처럼 사춘기 시절 어설픈 반항을 했으며, 누구나처럼 수능을 보고, 누구나처럼 대학에 들어왔다. 그 일방적이고 재미없는 삶 속에서도 내세울 것이 하나 있다면 그간 고민했던 것들을 발판삼아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는 것. 그 것이 나의 스토리의 전부다. 으레 문창과에 다닌다고 하면 ‘어머 예술인? 특이하다’라고 한다. 예술인. 그게 대체 뭘까?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영화를 하면, 모두 예술인이 될 수 있는 걸까? 나는 김기덕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내게 되물었다. 그리고 김기덕의 삶과 나의 삶을 무의식적으로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예술인은 사실 김기덕 같은 사람이나 들을 법한 말, 나는 예술인이 아니었다.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