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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혁명; 지성의 근본주의

저작시기 2006.01 |등록일 2006.12.19 한글파일한글 (hwp) | 13페이지 | 가격 900원

소개글

혁명 - 피커 칼버트(김동택 역) 이후, 2002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관찰이란.
가. 무엇을 관찰할 것인가
나. 용어의 기원
다. 혁명의 모델

2. 해석
가. 혁명을 해석하기
나. 혁명의 분석
다. 혁명의 사회적 전제 조건
라. 사건을 해석하기.

본문내용

11. 관찰
1.1. 무엇을 관찰할 것인가?
중요한 단어일수록 부정확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예를 들어, 물리학자들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무게wight’라는 단어를 ‘질량mass’을 뜻하는 말로 받아들일 것이다.(내과의사들이라면 ‘비만obesity)’이라고 부를 것이다. 사회과학에서 이런 단어 문제는 특히 심각하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은 자체만의 강력하고도 잘 축조된 의미를 갖고 있는 까닭에, 그런 단어들에 고도로 제한된 의미를 부여하려는 사회 과학자들의 시도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 ‘혁명’이란 단어야말로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1940년대 당시에는 혁명들이 존재하지 않았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는 오로지 하나의 혁명만이 존재했을 뿐이다. 논란거리가 있었다면 전쟁 이후에 얼마나 빠르게 혁명이 발생할 것인가 뿐이었다.
1950년대에는 냉전이 모든 사상을 지배했고, 그것에 따라 전선이 그어졌다. 혁명은 한편으로 변화의 희망이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자유세계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것이었다. 제3세계가 출현하는 가운데 냉전의 갈등이 첨예해지자, 이미 퇴조하고 있던 식민 지배에서 해방되기 위해 투쟁했던 봉기들은 특정한 이데올로기의 틀에 사로잡혔으며, 서로 경쟁하던 동맹들은 이런 투쟁을 독점하기 위해 다투었다.
1960년대에 혁명은 아주 매력적이었다. 모든 사람들은 혁명을 하고 있었다. 아니, 차라리 무엇을 하고 있든 간에 그 일을 혁명으로 정의하려고 했다는 게 더욱 정확할 것이다. 혁명은 분별력을 강조했던 사회과학자들조차 자기도 모르게 휩쓸리게 만들었던 도발적이고도 떠들썩한 자극제였으며, 그 사람들 가운데 일부를 정신적으로 반항적인 정치 활동가가 되도록 만들었다. 혁명을 정의하는 것은 반혁명적이었지만, 혁명에 관해 글을 쓰는 일이 유행이 됐으며, 그 결과 쓸 만한 저작들이 꽤 많이 나왔다(Davies 1971, Kumar 1971, Mazlish, Kaledin and Ralston 1971).
1990년대에 사회공학저인 은유로 자주 쓰이 긴했지만, 혁명은 이제 더는 정치적 의제가 아니었다. 좌파들은 국가가 상대적 자율성을 가지고 있으며, 군대 내에서도 계급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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