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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이카라 여성을 데리고 사누- 여학생과 연애를 읽고

저작시기 2006.01 |등록일 2006.12.17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김미지씨의 누가하이카라 여성을 데리고 사누라는 책을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본문내용

차마 무엇이라고 콕 꼬집어 말 할 수 없을 법도 한 우리나라 근대의 역사를 ‘여학생’ 이라는 하나의 요소를 가지고 그 흐름을 재미나게 읽어낸 이 책은 여성이라면, 그리고 여학생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 보길 바람직한 책이 아닐 수 없다.
흥미롭게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춘향의 딸들, 한국 여성의 반쪽짜리 계보학> 이라는 책을 함께 구입해 읽었는데 그 내용의 맥락이 이어지는 듯 했다.
두 책은 ‘여성’ 의 존재에 대해 페미니즘의 입장에 가까운 듯, 그러나 독자로 하여금 그러한 입장을 조심스럽게 관철시키면서도 놀랍도록 중용을 지키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춘향의 딸들’에서 전반적인 한국 여성의 계보를 대중적인 문화 속에서 읽어내어 그것을 써 내리어 가고 있다면, ‘누가 하이카라 여성을 데리고 사누’ 에서는 그 중에서도 근대, 1920년대에서 1930년의 우리나라 ‘신여성’ 의 이야기를 지은이의 의도적인 해석보다는 사실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하겠다.
대중물 속에서는 신여성을 허영심이나 악한 가치의 표상으로 다루며 이러한 신여성의 우월성을 대중물에서는 거부되는 자질로 판단한 것이 춘향의 딸들이라면 그러한 ‘신여성- 여학생’ 은 어떠한 존재인지, 그리고 근대의 사회적 시선에선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포함한 전체적인 풍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후작이다.
책을 읽다보면 꽤 여러 부분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요약하여 내가 느낀 흥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첫째는 옛 시절의 극단적인 사고방식이요, 둘째는 벌써 한 세기를 넘어 80년도 더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우리의 지금 모습을 그들에게 쉽게 읽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 그것이다.
한 마디로 단언하자면 옛 여성들과 지금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은 너무나 다른 듯, 너무나 닮아 있었다.
지은이는 ‘신여성’이라는 존재와 관련해 떠도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여학생’에 초점을 맞추어 풀어보고자 했음을 먼저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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