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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과 현재

저작시기 2006.01 |등록일 2006.12.16 한글파일한글 (hwp) | 12페이지 | 가격 1,200원

소개글

현대성에관해 자세히 서술하여진 글입니다.

목차

I. <현대성>과 삶
II. <현대성>의 사전적 의미
III. <현대성>과 윤리
IV. <현대성> : 아름다움의 계기

본문내용

<현대성>은 서정성이나 낭만성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예술적 조류가 아니다. 예술은 <현대성>을 지향하며 이러한 예술적 지향은 곧 예술가의 삶과 직결된다. 예술가는 예술의 당위성을 찾기 위해 지금을 향한 물음을 던지면서, 동시대인으로서 금욕적 자세로 인간의 항구적인 삶의 성격을 새로이 반복 제시하려고 노력한다. 철학의 바탕이 시대의 부정성을 향한 눈길에 있듯이 예술가의 시선 역시 역사성을 전제로 한다. 물론 예술가는 역사가처럼 과거사에 몰두하거나 혹은 문명사가처럼 미래를 예견하지 않는다. 단지 예술가는 사가의 기록에 실리지 않는 사소한 지금의 모습으로부터 출발하여 예술의 역사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 사소한 지금의 모습 속에서 그 너머로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보편적 삶의 성격을 묻는다. 다시 말해서, 사소한 지금의 순간성과 인간에게 보편적인 실재 ― 아름다움, 진실, 순수함, 성스러움 등 ― 영원성을 이원론적으로 구분하기보다는 이 순간성과 영원성을 맺어줄 수 있는 가능성을 묻는다. 이러한 물음들을 통해 형성되어 가는 즉 결코 일회적으로 완성될 수 없는 삶의 성격을 우리는 현대성이라 부른다.
때문에 참여문학의 경우에서처럼 현재를 소재로 하여 이를 고발하고 풍자하는 작가가 모두 <현대적>인 것은 아니다. 현재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그 부정성을 드러내는 작가일지라도 그 접근 태도에 따라 전근대적 작가로 자리 매김 될 수 있으며, 반면 고대를 다루더라도 그 사유의 태도에 따라 <현대적>일 수 있는 것이다. 사유의 태도를 문제시하는 것은 예술의 토대 즉 예술의 당위성을 묻는 것과 같다. 예술의 <현대성>을 예술의 당위성과 결부시키는 이러한 문제 제기는 순간성과 영원성간의 관계를 구태의연한 형이상학적 잔재로 간주하는 해체주의 비평가나 포스트모더니즘 비평가들에게는 지극히 복고주의적인 자세로 비칠지 모르겠다. 하지만 철학·예술의 당위성에 관한 물음을, 인간에게 보편적인 실재에 관한 물음을 포기한 서구의 일부 예술유파와 철학유파가 정치와 경제와 윤리의 시녀로 전락해 가는 경향이 있음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정체성 문제를 부정하면서 분산 속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또 이루어짐을 부정하면서 해체를 추구하는 세기말적 병과 같은 오늘날의 정신 현상을 대할 때마다, 우리는 19세기 중반 프랑스 사회를 수도승처럼 금욕적으로 살아간 한 시인이 왜 그토록 <현대성>이라는 이 단순한 한 마디에 집착하면서 지금이라는 일상의 시간의 의미를 파헤치려 노력하였으며, 또 그 이후 서구의 시인들이나 철학가들이 왜 그토록 이 시인의 정신을 사유 노력의 근거로 삼고자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마치 <현대성>의 문제가 한 시대에 국한되지 않고 매 시대에 새로이 제기되는 문제이듯이.
이 <현대성>의 시인이란 다름 아닌 샤를르 보들레에르Charles Baudelaire 이다. 동시대의 회화를 <현대 회화peinture moderne>라고 부르던가 동시대의 삶을 <현대 생활vie moderne>이라 칭하는 그의 언어 표현에서 드러나듯, 한편으로 보들레에르는

참고 자료

Charles Baudelaire, Le Peintre de la vie mode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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