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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이건청-깊은 우물

저작시기 2004.08 |등록일 2006.12.11 한글파일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800원

소개글

이건청 시인의 깊은 우물 감상문입니다.
이건청 시인의 수업에서 직접 제출한 감상문으로 2페이지 분량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깊은 우물”에 대하여
3. 전통적 서정의 시세계
4. 현대의 시세계
5. 현재의 “깊은 우물”
6. 결론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시 “깊은 우물”은 과거를 얘기하고 있다. 모두 과거애 대한 이야기 뿐으로 현재에 관한 이야기는 단 한 줄도 보이지 않아 현재 그 우물이 어떠한 상태인지는 시를 통해서 명확하게 알 수 있지 않다. 하지만 현재도 과거와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현재를 얘기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굳이 과거를 얘기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시에서 보여지는 “깊은 우물”의 세계는 매우 이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만약 단순한 현재의 불안에 대한 반발로 자기 기만적으로 해석된 과거를 노래한 것이라면 상당히 문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잠정적인 해석은 일단 보류하고 시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 “깊은 우물”에 대하여
그렇다면 그 깊은 우물의 과거는 어떻했을까? 시에서는 그 우물은 깊고 찬물이 고여있었고, “물방울 소리들이 소리끼리 어우러져 한 편의 시로 울리는 걸 들을 수 있었”으며, 갖은 풀들과 꽃들로 새들을 불러 지저귀게 하며, 하늘을 향해 까마득한 바닥까지 열어놓고 있었다.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10행의 “한 편의 시로 울리는”이라는 부분을 두고 봤을 때 이 시는 아마도 시에 대해 말하고 있는 시일 것이다. 시의 전반에 계속 보여지는 청각적 이미지도 시가 “노래한다”라는 동사로 자주 설명되는 것과도 관계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 “깊은 우물”은 우물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들이 어우러져 한 편의 시로 울리게 할 수 있는 존재이다. 그래서 아마도 시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한나절 귀를 대고 있으면”, 그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다.
또한 우물은 우물 그 자체의 존재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서 “우물가에 닭의 장풀이며 여뀌, 질경이풀들”이며 “자잘하고 여린 꽃들”을 기르고, 이를 통해 “박새나 노랑턱맷새들을 불러 지저귀게”하여 그 소리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존재였다.
거기에 우물은 “하늘을 향해 까마득한 바닥까지 열어 놓고” 있음으로서 어떠한 초월의 가능성까지도 제시해 줄 수 있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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