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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한국의 간화선에 대하여

저작시기 2006.11 |등록일 2006.12.10 한글파일한글 (hwp) | 13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한국의 간화선에 대하여 자세하고 쉽게 설명 되어 있습니다

목차

1. 간화선이란?

2. 간화선의 성립배경

3. 한국 간화선의 형성과 변화 과정

4. 간화선은 최고의 수행법인가

5. 간화선 수행의 문제점과 대안

본문내용

4. 간화선은 최고의 수행법인가

“간화선은 화두를 참구하는 수행법이다.”
이 문장이 유의미한 진술이 되려면 문장의 구성 요소인 ‘화두’와 ‘참구’의 의미와 효용성이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 그런 연후에 간화선이 최고의 수행법인지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화두’란 ‘이야기’라는 뜻이다. 이야기이돼 깨침의 경지를 그대로 드러낸 언어, 동작, 사물의 이야기이다. 그것은 깨치지 못한 이에게는 넌센스나 동문서답같이 보이기 때문에 심히 곤혹스러운 숙제가 된다. 그런데 이 숙제는 미룰 수가 없다. 끝없는 윤회의 괴로움을 벗어나려면 이 숙제를 풀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화급한 명령이기 때문에 화두를 공안(公案)이라고도 한다.
또 ‘참구’한다는 것은 의심을 품는다는 말에 가깝다. 불교의 핵심적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조주는 어째서 “뜰 앞의 잣나무”를 들먹거린단 말인가? 의문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의심을 품는다고 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골똘히 그 이유를 찾는 것은 아니다. 불교를 조금 안다고 잣나무로서 제법실상, 혹은 진여불성을 드러냈구나 하고 암만 기특한 생각을 하더라도 그것은 화두를 참구하는 것이 아니라 망상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의정(疑情)이 사량분별이 끊어진 데까지 이르지 않으면 화두를 제대로 참구한다고 말할 수 없다. 말하자면 머리로 ‘내가’ ‘무엇을’ 의심한다기보다 의심하는 자와 의심되는 것이 따로 없이 오직 의심하는 기운만이 전신에 오롯할 때 비로소 참구한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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