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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인생사

저작시기 2006.05 |등록일 2006.12.10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1,300원

소개글

노인(할머니)의 인생을 조사하여 정리한 리포트입니다.
구체적으로 인터뷰하고 조사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본문내용

저의 옆집에 사시는 윤봉순 할머니의 일생을 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찾아뵈었을 당시 할머님께서는 옆집 손주가 웬일로 날 찾아왔나...? 하시는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셨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옆집이라 자주 놀러가곤 했었고, 길에서 뵈면 꾸벅 하고 자연스레 인사도 드렸었지만, 이렇게 할머니께 “할머니 살아오신 이야기좀 들려주세요~” 하고 찾아뵌 건 처음이라 할머니와 나는 잠시 서로 어색해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점차 분위기는 익숙해졌고 할머니께서도 이야기를 풀어 나가시면서 점차 얼굴에 미소도 띄셨다가 한번은 눈시울을 붉히시기도 하셨다.

1. 윤봉순 할머니의 일생
할머니는 1932년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에서 1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나셨다. 비교적 가난한 환경에서 힘들게 어린시절을 보내셨다. 오빠와 언니들의 그늘에 가려 초등학교만 졸업해야 하기도 했다. 할머니는 공부를 더 하고 싶었으나 그 당시만 해도 여자의 고등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사회적 분위기와 부모님의 아들에 대한 교육만을 강조했기 때문에 여자는 숫자만 읽고 글자만 깨우치면 된다는 것이 부모님의 생각이었다. 그래서 초등학교도 졸업장만 있을 뿐 가사일과 농사일을 하느라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셨다. 지금도 할머니는 그때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하셨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한동안 집안일을 하시면서 지냈던 할머니는 1949년 18살의 나이에 양측 부모님들 간의 얘기로 정해진 동갑인 남편을 만나 혼인을 하게 되었다. 당시 남편은 2남 1녀의 둘째 아들이었다. 같은 동내에 살던 분이 아니라 양평군 지제면에 살고 계시던 분이라 할머님은 지제면으로 오셔서 결혼생활을 하시게 되었다. 청운면과 지제면은 요즘 차로는 10분에서 15분이 걸리지만 예전에는 걸어서 다녔기 때문에 2시간정도 꼬부랑길을 다녀야 했다고 웃으면서 말씀해주셨다. 길도 지금처럼 잘 닦인 길이 아니라 울퉁불퉁하거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흙바람이 불기도 했다고...
처음 시집오셔서는 친정에 가고 싶어도 워낙 걸어서 다니는 길이 힘들어 자주 찾아가보고 싶어도 가보지 못해서 시집살이의 설움을 혼자 삭히기도 하셨다고한다. 그러다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피난을 가지는 않았지만 평소 생활과는 다른 시댁 식구들과 숨어 지내는 날이 많으셨다. 할머니의 시댁은 주요 소득원이 농업 이었기에 농사일을 하지 못해, 먹고 사는 일이 문제가 많으셨다. 전쟁 당시 동안 별로 소득이 없었기 때문에 힘든 일이 많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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