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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으로 들여다본 사회

저작시기 2005.10 |등록일 2006.12.09 한글파일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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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간단한 줄거리
2. 80년대. 범인보다 어두웠던 시대
3. 폭력에 관하여. 폭력에서 벗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4. 여성과 남성.
5. 도시와 농촌 그리고 과학수사(?)
6.과제 후기

본문내용

2. 80년대. 범인보다 어두웠던 시대

1980년대의 한국은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근대화된 사회이다.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역량도 있다. 그러나 전두환과 노태우는 1980년 5월의 광주에서 폭력적 방식으로 권력을 잡았고, ‘살인의 추억’을 간직한 권위주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훼손시켰으며 고문을 제도의 실천이라는 방식으로 운용했다. ‘살인의 추억’에서 고문이 자행되는 지하 보일러실은 그 공간이 주는 원초적인 두려움이 아니라 그 장소가 주는 일상성 때문에 끔찍하다. 공적인 권력기관은 끊임없이 자백을 강요하고, 고문은 일상화 되어간다.
부정적 가능성의 실현이 이루어지는 화성은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농촌과 수사본부의 지하실과 레미콘 공장이다. 농수로와 논밭에서는 시체가 발견되고, 수사본부의 지하실에서는 공공연하게 고문이 자행된다. 살인은 언제나 레미콘 공장과 관련되어 있다. 세 개의 공간은 살인사건을 축으로 기이한 연결고리를 형성한다. 이전까지 순수한 농촌마을 같았던 공간은 공장이 들어서서 부분적으로 근대화가 진행된 공간으로 바뀐다.
연쇄 살인사건의 실제 무대인 화성은 수원과 오산 사이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으나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이 들어서면서 갑자기 유동인구가 많아진 곳이다. 게다가 경기도의 큰 도시인 수원과 인접해 있어서 성범죄도 많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사건 당시에는 1년에 40여건의 강간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문제가 많은 지역이었다. 그러니까 농촌과 공담이라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삶의 기반이 공존하는 화성은 급작스런 근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탄생한, 한국사회의 축소판 같은, 기형적인 모습 그 자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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