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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

저작시기 2006.01 |등록일 2006.11.18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2페이지 | 가격 600원

소개글

E.H.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본문내용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 내용이 그다지 어렵지도 않았는데 진도가 안나갔다. 한 문장 읽고 다시 되새기고, 또다시 한 문장 읽고 되새기느라 그랬던 것 같다. 책이 쉽게 읽히지 않아서 많이 어려웠지만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역사란 것에 대한 체계가 공격받고 무너지고 그리고 새로 정립되는 즐거움이 느껴졌다.

우선 Carr은 ‘역사는 확인된 사실의 집합으로 이루어진다. 생선가게에서 생선을 입수하듯이, 사가는 문서나 비명 등에서 사실을 입수한다. 사가는 사실을 수집하여 집으로 가져와 자신의 구미에 맞게 요리하여 자신의 식탁에 올려놓는다.’ 라고 하였다. 여기서 항상 생각해오던 것에 대한 의문의 실마리가 보였다. 나는 역사책을 읽을 때마다-어떠한 전쟁에 대한 기록을 읽을 때면 더더욱-어째서 한 인물들만이 조명을 받는 것인가에 대해 불만과 의문을 가졌던 것이다. 전쟁을 예를 들어서 그 전쟁에는 우리가 조명을 비추고 있는 장수도 있겠지만 뒤에서 싸우다 죽어간 몇 백, 몇 만명의 사람이 있었을텐데 왜 역사 속에서 소외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렇다. 역사가가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역사라는 식탁에 그들은 오르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사가가 그 나름의 이유로 그것을 역사적 사건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선택하는 사가를 연구하기 전에 그의 역사적, 사회적 환경을 먼저 연구하라는 말을 Carr은 전하고 있다. 왜냐하면 사가는 개인적인 존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역사와 사회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또 역사상의 사실은 사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개인들의 상호관계에 관한 사실이고, 또한 당초 의도한 결과와는 전혀 다르고 때로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는 개인들의 행위로부터 비롯되는 사회적 힘에 관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즉, 개인은 원래 사회의 일원이고, 아마도 하나 이상의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앞에서 언급한 역사의 두가지 의미 모두에서 개인들이 사회적 존재로써 여하는 하나의 사회적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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