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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점수B

[평론]영화 오로라공주 평론

저작시기 2006.01 |등록일 2006.11.03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3페이지 | 가격 300원

소개글

영화 오로라 공주를 보고 난 후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탤런트 출신이자 영화감독인 방은진 감독의 첫 작품인‘ 오로라 공주’가 최근에 개봉 되면서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고편을 보면서 영화 제목과 맞지 않는 아이러니컬한 내용의 영화 일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왠지 끌리는 느낌이 들어 이번 주말에 당장 극장을 찾게 되었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 첫 느낌은 너무 잔인한 걸 많이 봐서인지 찝찝하면서도 깨끗하지는 않은 여운이 몇 시간동안 남았었다.
영화가 담고 있는 의미는 여러 가지다. 유괴당한 딸아이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한 엄마(엄정화 역)의 잔인한 연쇄살인 사건을 중심내용으로 하고 있었고, 그 사건을 담당한 형사인 남편(문성근 역)과의 정의할 수 없는 관계를 다루고 있었다. 이 영화의 주 모티브인 ‘복수’ ‘원한’을 살인이라는 잔인한 매개를 통해서 풀고 있는 정순정(엄정화)는 어쩌면 사회에 대한 반항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에서 순진한 표정과 해맑은 웃음의 주인공 정순정은 죽이는 것에 대해서 마치 무감각적으로 행동하는 듯 총 네 번의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
영화의 전반부터 범인을 밝힌 채 연속으로 살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은 충격적이고, 끔찍하기만 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그 사건들이 전부 정순정의 딸이 유괴와 연관되었음을 보여줌으로써 살인의 이유를 입증하였고, 드라마틱한 내용 전개로 인해 정순정의 광적인 살인행위에 대한 혐오감보다, 억울한 딸아이의 죽음에 울부짖는 한 어머니로써 애처러움과 동정심을 불러 일으켰다. 주인공 정순정은 이 영화에서 철저히 이중생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차 대리점 직원으로 일하는 평범한 여자가 극에 달은 분노의 모습으로 이성을 잃은 듯이 살인 행위를 저지르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악하게 만든다. 감독은 이를 통해 서 독자들이 인간의 본질에 대해 철저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싶은 의도가 있었다고 한다.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실제가 아니더라도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죽이고 싶은 충동의 이 모습이 무서운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삶에 염증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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