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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점수C

귀주이야기 영화 감상문

저작시기 2006.01 |등록일 2006.10.23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역사의 이해>라는 교양수업에서 영화감상문으로 제출하였습니다.

본문내용

이 영화의 원래 제목은 <추국타관사>이다. 추국이라는 한 농촌 가정의 아낙이 관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것을 주제 삼아 이야기를 펼쳐지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이다. 그것이 귀주 이야기로 바뀐 전말은 유중하 교수가 자세히 서술하였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간단히 말한다면 추국의 영어식 표기가 ‘Qiuju‘인데, 이를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귀주로 표기된 것이다. 중국식으로 발음한다면, ‘취우쥐’일 것이다. 영화에서는 유명한 여배우 공리가 바로 귀주, 즉 추국이다. 제목부터 바로 잡아야 할 터이지만, 이미 관행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 글에서도 그에 따른다.
이 <귀주이야기>는 형식미와 같은 영화적 요소들을 좀 더 강조하였던 <홍등>과 같은 영화와는 달리, 촌락 내에서 있었던 사건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전개하였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나마 중국의 현실을 아주 사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촌락내의 갈등원인이나 그 해결 방식, 남녀의 대립관계, 갈등 해소에 있어서 국가 기구의 역할, 도시와 농촌의 차이, 촌락사회의 남녀 아이에 대한 태도, 이러저러한 관계의 모습 등등 현재의 중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들이 영화 전편에 흐르고 있는 것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영화의 주인공들이 혼잡한 인파 속에서 어설픈 모습으로 등장한다. 공리는 붉은 색이긴 하지만 종래와 같이 세련된 옷이 아니라, 후줄근하게 생긴 누비형의 붉은 옷을 입은 채, 아기를 가져 하늘만큼 커진 큰 배를 앞으로 내밀고 힘든 걸음으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고, 그의 시누이는 우마가 끌어야 알맞을 정도로 큰 수레를 끌고 있는데, 수레에는 이불을 깔고 덮은 모양으로 사람이 하나 누워있다. 그는 다름 아닌 추국의 남편 즉, 만경래이다. 이들은 비로소 길거리에서 뒤에 경래의 여동생이 읊조렸듯이 마치 동물병원 같은 치료소에 들어가, 어디가 아픈지를 말하게 된다. 추국의 남편인 경래가 왕선당이라는 촌장에게 자신의 성기를 걷어 채여 이 가축병원 같은 곳까지 오게 된 것이다.
추국에게 있어서 이 사건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추국이 뒤에 우리의 면과 군의 경찰에 해당하는 향과 현의 공안 및 시의 공안까지 찾아가고 마침내 성의 법원으로까지 이 문제를 끌고 가면서 촌장의 사과를 받아 내려고 한 것은, 추국 자신이 여러 차례 강조하였듯이, 단순히 치료비와 같은 형태의 금전적 보상을 받으려고 하였던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이 자신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만사를 제쳐두고 촌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으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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